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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이벤트/벚꽃 흩날리는 봄의 노래 놀이

봄의 노래놀이 프롤로그

[셰어하우스 -εpsilonΦ-]

 

[타자 소리]

 

슈: 흥♪ 흐흥-

이걸 이래 해가…. 좋네, 재미있게 되겄어.

 

타다오미: 슈 군, 왠지 즐거워 보이네.

 

카나타: 재미있는 게 생각났다던가? 엄청 신경 쓰이는데!

 

슈: 후훗, 아직 비밀이여. 제-대로 결정될 때까지 기다리라.

 

하루카: 슈…. 네 녀석의 장난에 어울려줄 생각은 없으니까. 할 거면 혼자 하라고.

 

슈: 흐름 못 타는 남자구만.

그래갖고는, 언제까지고 친구 안 생기잖여?

 

하루카: 뭐?

 

카나타: 슈-군 안 된다니까! 형은 상처 잘 받으니까!

 

하루카: …칫, 못 어울려주겠네….

 

[달칵]

 

레이지: 슈, 잠깐 시간 괜찮습니까?

 

슈: 와? 내, 지금 바쁜디.

 

레이지: 바로 끝납니다.

방금, 양아버지로부터…, 아니, 카라스마 가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만--,

다음 주, 교토에서 진행되는 우지가와 가 주최의 파티에 제가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슈도 참가 예정이었지 싶어서.

 

슈: 아아…, 그거가. 우지가와 사람이 읎으믄 모양 안 선다꼬, 나가란 소리 들었다.

그치만, 어차피 시간 많은 인간들이 모여가, 쓸데없는 얘기를 할 뿐이잖여? 싫네….

 

레이지: 이번엔, 음악 업계의 관계자도 많이 초대되었다고 합니다.

앞일을 생각하면, 나가지 않는 선택지는 없지 않은지….

 

카나타: 교토에서 파티? 슈-군도 카라스마 선배도 교토 돌아가?

 

레이지: 그래. 파티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그쪽에 있을 예정이다. 봄방학이 시작되니까.

너희는 어쩔 거지? 봄방학은 교토에서 보낼 건가?

 

타다오미: 나는 돌아갈 예정이야.

 

레이지: 그런가…. 그러고 보니, 긴 휴일이 있을 때는 항상 집의 일을 도왔던가.

하루카와 타다오미는 어쩔 거지?

 

카나타: 어쩔까나-. 친구한테 놀러 가지 않겠냐는 소리 들었는데 말이지-.

 

하루카: 나는….

아직 안 정했어.

 

레이지: 그런가. 뭐, 본가에서 무언가 말이 나온 게 아니라면, 마음대로 해.

 

타다오미: 봄방학인가…. 교토에도, 슬슬 벚꽃이 피기 시작할 때네.

 

슈: 그렇구마….

파티할 때는 만개했겄으.

 

타다오미: …슈 군, 역시 즐거워 보이네.

 

슈: 뭐어. 후훗, 힘껏 놀아보도록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