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달한 스카밴드!!
-공동생활 시작!-
[셰어하우스 -풍신RIZING!-]
코헤이: 자, 다들 주목!
미사키: 뭐야, 뭐야?
후우타: ……달력?
코헤이: 이삿짐도 거의 정리됐으니까, 이제 우리들의 공동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거야!
그러니, 각자 예정이나 당번을, 앞으로 달력에 적어 관리하기로 했어!
야마토: ……상당히 아날로그적이네.
아오이: 코우니, 컴퓨터 잘 못 다루니까…… 뭐, 보기 쉬우니까 괜찮지 않아?
코헤이: 『청』은 청소 당번, 『식』은 식사 당번, 『장』은 장보기 당번이다. 다들 제대로 지키라고!
미사키: 그럼, 접시우동의 날은 『접』으로 하자고!
야마토: 백미의 날은 『백』으로 부탁할게.
아오이: 알기 어렵잖아! 그건 『쌀』……, 아니, 이게 아니라, 그런 것 말고 적을 게 있잖아!?
후우타: 이쪽의 『연』은 연습하는 날이잖여? 그라고, 여그 빨간 글자로 적힌 『라』는……?
코헤이: 그건 라이브 하는 날!
미사키: 그렇군, 라이브 하는 날……, 아니, 잠깐! 하는 거야!? 라이브!?
코헤이: 사실은 오늘, 라이브하우스의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갔을 때, 그날 비어있으니까 안 하겠냐고 물어보길래.
그래서 나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OK 해버렸어.
아오이: 충동적으로, 라니……. 준비 안 늦으려나.
코헤이: 갑작스러운 이야기라 미안해. 그래도, 되는 대로 마구잡이로 하는 게 우리 방식이잖아?
아오이: 우리답다고 한다면 그렇긴 하지만……. 뭐어, 생각해도 어쩔 수 없나.
후우타: 만세-! 라이브다!
-0에서부터-
[라이브 하우스]
아오이: 어때? 손님 있어?
미사키: 그럭저럭 들어오고 있어. 공지가 갑작스러웠던 것 치고는 괜찮은 거 아냐?
코헤이: 역시 LR페스의 효과는 굉장하네. 도쿄에선 우리, 거의 무명인데 말이지.
후우타: 야마토, 이짝의 아는 사람은 불렀나?
야마토: 안 불렀어. 한다는 것도 말 안 했고.
아오이: 모처럼 도쿄에서 하는 거니까, 부모님 정도는 불러도 좋았을 텐데.
야마토: ……도쿄에선 후우라이는 0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그러니까 나도, 아는 사람에게 기대고 싶진 않았어.
미사키: 헷……, 뭐, 너 나름대로 각오는 돼 있다, 이거군.
코헤이: 좋아, 슬슬 시간이다. 가자.
네명: 오-!!
**라이브 퀘스트 악곡: 반자이 RIZING!!
-결과는 최고!-
[역 앞]
아오이: 라이브 맨 처음에, 어떻게 되려나 걱정했다고……. 거의 처음 보는 관객들 앞인데도, 후우타 엄청 날아다녔으니까.
미사키: 그거, 좀 깨더라……
야마토: 그래도, 두 번째 곡부터는 만회해서 순식간에 달아올랐지. 그건……, 기분 좋았어.
코헤이: 뭐, 결과적으로는 썩 좋은 라이브였다는 거지. 팬이 늘면 더 달아오를테고.
후우타: 그랗제! 기대된다카이!
미사키: 그럼, 좀 늦긴 하지만, 돌아가서 밥 먹을까! 이번 주 장보기 담당은 후우타지? 재료 뭐 있냐?
후우타: 앗……, 맞다! 라이브가 기대돼가, 완전 잊고있었다!
아오이: 바로 당번 째버리기냐…….. 뭐, 라이브 끝난 직후고, 오늘은 외식해도 괜찮지 않아?
후우타: 그럼, 짬뽕이 먹고 싶다!
미사키: 네가 정하는 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