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을 때까지, 우리들의 Tension!! -G선상의 Y!? ④
[셰어하우스 -풍신RIZING!-]
후우타: 아오이!! 다 됐다!!
아오이: 됐다니, 뭐가?
후우타: 그 노래 어레인지!!
아오이: 아니……, 너무 빠르잖아!
후우타: 미사키랑 야마토도 도와 줘가, 술술 풀맀다!
아무튼, 빨리 스튜디오에 오라꼬!
아오이: 뭐!? 지금!? 아니, 그것보다, 그 녀석들한테 그 노래, 들려줬냐고!
코헤이: 참아 봐. 우선은 들으러 가자.
아오이: ……알겠어.
[연습 스튜디오]
[연주 소리]
후우타: 으띃노, 아오이!
아오이: ……이거, 그 곡? 군데군데 남아 있지만…….거의 원형이 남아 있질 않잖아!?
후우타: 아, 하하하…… 역시 그래 생각하나? 그래도, 중요한 부분은 제대로 냄기뒀다!
아오이: ……중요한 부분?
코헤이: 있잖아, 아까부터 신경 쓰였는데……. 바닥에 흐트러진 메모는 뭐야?
후우타: 『그리움』이라! 이 곡의 제일 중요한 부분!
코헤이: 『그리움』?
야마토: 후우타가 『그립다』고 생각하는 걸 말해줘서, 그걸 우리가 받아적었어.
미사키: 그래서, 그 메모에 적힌 걸 음으로 이미지화해서, 노래에 덧붙인 거고--.
이런 독창적인 어레인지 방법, 들어본 적 없다고!
후우타: 괜찮잖여! 아무튼, 제대로 정리됐고!
코헤이: 『공원에서 조우』, 『정좌』, 『사쿠타로와 놀기』……. 응, 잘도 이런 메모에서, 이 곡이 완성됐네…….
뭐야 이, 『아랴-』라는 메모.
후우타: 아오이가 어릴 적 들려준, 클래식 곡이라! 나랑……, 누군가랑 자주 같이 들었다!
코헤이: ……『아리아』인가?
아오이: 있지, 후우타……. 왜 『그리운』 걸 쓴 거야?
후우타: 내는, 이 곡을 들었을 때, 처음부터 뭐랄까, 그리운 느낌이 났다.
아오이: ……뭐?
후우타: 그라가, 이 곡을 더 좋게 만들라믄, 그 느낌이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혀가.
그랬더니, 점점 어릴 적의 기억이 떠올라가……. 있제, 아오이! 기억하고 있나!?
처음 말 걸었을 때 일이라거나, 우리 집에 놀러 왔을 때의 일이라거나!
아오이: 그건, 뭐…….
후우타: 그때 느꼈던, 기쁘거나 즐거운 감정들도, 이 곡에 잔뜩 담았다!
아오이: ……!!
코헤이: ……풋, 하하하하!
아오이: 잠까, 코우니! 웃지 말라고!
후우타: 코우니쨩은 와 웃는 거고?
코헤이: 하하……, 아니, 있지, 아오이랑 후우타는 닮았구나, 싶어서.
아오이: 안 닮았어!!
코헤이: ……그래서, 어땠어? 아오이.
아오이: 응?
코헤이: 후우타랑 애들이 어레인지한 곡에, 만족했어?
아오이: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