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神RIZING!/악곡 스토리

"다녀왔어"를 말할 수 있는 장소에서 -친구 Friend ①

번역하는 양 2021. 3. 11. 22:56

[셰어하우스 -풍신RIZING!-]

 

후우타: 아오이-. 같이 편의점 안 갈라나?

 

아오이: 응, 응…. 알고 있어. 괜찮아, 안 늦을 테니까.

 

후우타: 아오이-?

 

아오이: …잠깐, 미안.

지금 전화 중이잖아, 보면 몰라? …정말이지, 미사키랑 갔다 와!

 

후우타: 어? …응.

 

 

[수 시간 후--]

 

아오이: 응-…. 이거론 정리가 안 되는데….

 

후우타: 뭐고 그거, 신곡이가?

 

아오이: 우와앗!? 후, 후우타!

 

후우타: 그래 놀랄 일이가? 그나저나, 신곡 됐으믄, 빨리…,

 

아오이: 다-음-에! 잠깐 집중 중이니까 미사키나 야마토한테 놀아달라고 해!

 

후우타: 어….

 

 

[공원]

 

후우타: …미사키, 야마토. 왠지 요즘 아오이, 이상타 아이가?

 

미사키: 이상하다니, 어디가?

 

후우타: 뭐랄까, 쌀쌀맞다꼬 할까, 바로 방으로 돌아가 부리고…!

 

야마토: 작곡에 집중하고 있겠지. 아오이는 바로 뭔가에 푹 빠져버리는 면이 있으니까.

 

미사키: 너도 남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후우타: 묘하게 길게 전화한다든가….

 

미사키: 매일 본가에 전화하고 있잖아, 그 녀석.

 

후우타: 그렇다고 해도 길다는 얘기라! 매일 그래 길게 전화할 필요 있나?

 

미사키: 뭐, 그 녀석 집은 좀 특수하니까….

 

후우타: 그라고, 방에 들어가니까 엄청 혼났다.

 

야마토: 후우타가 멋대로 들어갔잖아. 아오이의 화내는 목소리가 내 방까지 들렸어.

 

후우타: 아무튼! 분명 뭔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꼬….

뭐냐고-…. 미사키랑 야마토는, 아오이가 걱정 안 되는 기가?

 

 

[셰어하우스 -풍신RIZING!-]

 

야마토: 아무리 그래도, 걱정되니까 벽에 귀 갖다 대고 듣냐고, 보통. 괜히 혼날 텐데.

 

후우타: 쉿, 뭔가 수군대는 소리가 들린다고!

 

미사키: 작곡이라던가, 그런 느낌은 아니네. …청소라도 하는 건가?

음, 조용해졌네?

 

[발소리]

[찰칵]

 

아오이: …남의 방 앞에서 뭐 하는 거야, 너희.

 

후우타: 아, 아니, 이건….

 

아오이: 뭐, 셋 다 있다면 마침 잘 됐나. 자, 이거.

 

[탁]

 

야마토: 이건…, 신곡 데모?

 

아오이: 응, 그거 줄 테니까 각자 파트 어레인지 생각해둬. 그럼.

 

미사키: 아오이, 그런 큰 짐 들고 어디 가는 거야?

 

아오이: 나, 나가사키로 돌아가니까.

 

후우타: 하!? 와, 와 그라노!?

 

아오이: 왜냐니…, 아무래도 좋잖아. 코우니한테도 말해뒀으니까.

 

후우타: 아무래도 좋은 게 아이라! 우리는 언제든 함께라! 그랗제!

 

아오이: 잠까! 귀찮게, 달라붙지 마! 비행기 시간에 늦잖아!

 

[탁]

 

아오이: 됐으니까 너희는 그 곡 연습해둬! 그·럼·이·만!

 

[발소리]

 

야마토: …왜 저러는 거야, 저 녀석?

 

미사키: …모르겠어.

 

후우타: 아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