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psilonΦ/악곡 스토리

세상은 나의 장난감 상자 -Play With You ①

번역하는 양 2021. 3. 12. 16:04

[번화가]

 

슈: 아, 있네, 있어. 여전히 반짝반짝해서 기분 좋아 보이는 구마.

그럼, 지금부터 어떤 표정을 보여줄지…. 기대되네….

 

 

반리: Argonavis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렌: 투맨…, 하니까…, 그…, 괜찮으시다면….

 

반리: 렌 군…, 좀 더 소리 크게 내 주지 않을래?

 

렌: 미안, 긴장해버려서….

 

반리: 뭐, 천천히라도 괜찮으니까 익숙해지자고. 지금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이 라이브에 와 줘야 할 시기니까.

 

렌: 응…!

 

반리: 그나저나, 생각보다 잘 안 나가네…. 이 상태면 홍보지 꽤 남을 것 같아.

 

슈: 그라믄, 내가 받아주까?

 

렌: 아, 네! 감사…, 어라, 너는…, εpsilonΦ 보컬인.

 

슈: …와 그라노? 안 주나?

 

반리: 아, 응…,여기.

 

슈: …헤에-, GYROAXIA랑 투맨 하는 기가?

 

반리: 뭐, 그렇지. 저쪽에서 주최하는 라이브니까, 물론 마지막을 장식하는 건 쟈이로지만.

 

슈: 그렇구마….

 

반리: …뭐야?

 

슈: 아니, 아무것도 아이라. 그것보다, 그쪽의…, 나나호시 씨였나?

무대 위에서는 그래 당당하믄서, 평소엔 이런 느낌이구마.

 

렌: …거리에서 말 건다거나 하는 거…, 어려워서.

 

슈: 무대가 훨씬 보는 눈이 많은디, 이상한 사람이구마.

 

반리: 응…, 확실히.

(우지가와 그룹의 도련님, 슈…. 페스 참가자니까 알고는 있었지만….)

(여러모로 안 좋은 소문도 들리니까 말이지….)

 

슈: 와 그라노, 형아? 싫잖여, 내가 귀엽다꼬, 그래 빤히 쳐다보믄.

 

반리: .

 

슈: 그건 그렇고, 수수하게 홍보지 뿌리기라니, 대단하구마. 우리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내는 그래 귀찮은 일, 한 적이 읎으니께.

 

렌: 가끔, 홍보지를 보고 왔다는 손님도 있으니까, 할 의미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슈: …하아, 성실하네. 그거 원, 고생이구마.

 

렌: 응, 고마워.

 

반리: (역시, 그다지 얽히지 않는 게 좋겠네…. 빨리 여길 떠야겠어.)

…렌 군, 계속 서 있으니 지쳤지? 어디 가게 들어가서 좀 쉬지 않을래?

 

렌: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걸. 쉬면 다 못 나눌지도 모르겠는데.

 

반리: 괜찮아, 괜찮아. 조금 쉬면 사람의 흐름도 바뀔 테니까. 그쪽이 효율 좋다고.

그럼, 우리는 이제 갈 테니까. 너도 조심해서 돌아가.

 

슈: …아, 벌써 가는 기가? 후훗.

 

 

[발소리]

 

반리: …저기 있지, 너.

 

슈: 와 그라노? 어디서 쉬는 거 아녔나?

 

반리: 그럴 생각이지만…. 왜 네가 우리를 따라오는 거야?

 

슈: 형아들한테 관심이 있어가, …일까. 특히 그쪽의, 조용한 형아한테.

 

렌: …나?

 

슈: 뭐, 그래 매몰차게 대하지 말라꼬. 만약, 내 관심을 끌어준다믄.

형아들을, 도와줄 수도 있다꼬? …여러모로, 말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