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gonavis/악곡 스토리

QUIET GENIUS -QUIET DANCE ②

번역하는 양 2021. 3. 22. 23:24

[연습 스튜디오]

 

리오: 악기를 치는 건 상관없지만…, 그걸로 가사를 쓸 수 있는 건가?

 

와타루: 그건 키쿄 하기 나름이려나.

잘 안 돼서 분하다, 는 기분이 인스피레이션이 될지도 모르잖아?

 

유우토: 뭐, 아무튼 키쿄가 못 하는 것을 찾아보자고!

우선은 와타루의 제안대로, 담당 이외의 악기를 해보라고. 우선, 기타부터!

 

리오: …알겠어.

 

[기타 소리]

 

렌: 평범하게 칠 수 있다…. 다고 하기보다는…,

 

반리: 유우토 군보다…, 안정돼있지 않아?

 

유우토: 그런 소리 하지 마. 생각하고 있어도 하지 마.

 

와타루: 유우는 내버려 두고 다음, 다음. 베이스는 어때?

 

[베이스 소리]

 

반리: 오오-! 템포도 안 흐트러지고, 역시 굉장하네!

 

와타루: 뭐, 그럴 거라곤 생각했어.

 

반리: 하지만, 역시 드럼은 한 적 없지?

 

리오: …간단한 걸로 괜찮나?

 

[드럼 소리]

 

반리: 진짜!? 에, 왜!?

 

리오: 메이저한 악기는, 최저한의 기술은 익혀두었어.

 

유우토: 최저한이라니…, 어떤 파트라도 이렇게나 칠 수 있는 건 굉장한 거라고!? 반 헤일런이냐고!?

 

리오: …반, …누구야?

 

렌: 하지만, 정말 이렇게나 능숙할 줄은 몰랐어.

 

와타루: 신동이라는 소문도, 폼이 아니라는 건가.

 

반리: 혹시, 다른 것도 할 수 있어? 오케스트라의 악기라던가….

 

리오: 적당히 공부는 했어.

 

반리: 진짜냐고…. 그럼,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악기… 앗! 테레민*이라던가?

(직접 접촉하는 것이 아닌, 악기의 양쪽에 위치하는 두 개의 안테나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장을 손으로 간섭해 소리를 내는 전자 악기.)

 

유우토: 테레민이면 그건가, 손을 움직여서 특이한 소리를 내는…, 아니, 어떻게 시험하려고? 아무도 안 가지고 있잖아?

 

리오: 유명한 노래 정도는 할 수 있는데.

 

유우토: 할 수 있는 거냐고! 아-, 뭐 좀 더 없냐고! 더 희귀한 거!

 

렌: …목어*?

(불교에서 사용되는 타악기.)

 

리오: 예전에, 가볍게 친 적은 있는데….

 

리오: 경험자잖아! 그나저나, 무슨 기회가 있었던 거냐!

 

반리: …앗, 위험해, 슬슬 철수 시간이야! 정리 시작해야겠어! 마지막엔 얘기만 하고, 아까운 짓 했네.

 

와타루: 쓸모없는 시간은 아니었어. 난, 키쿄에게 못 하는 악기가 없다는 것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

 

유우토: 정말, 얼마나 괴물인 거냐….

 

렌: 아, 나 아직…,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

 

유우토: 뭐야, 엄청 희귀한 민속악기라도 떠오른 거야?

 

렌: 아냐…. 보컬은 어떠려나, 하고.

 

 

[가라오케]

 

리오: …가라오케?

 

와타루: 응, 솜씨 한번 보자는 거지!

 

반리: 뭐, 이미 가라오케 비도 내 버렸으니, 잔뜩 즐기자고.

 

유우토: 좋아! 자, 리오, 마이크, 마이크! 팟~ 하고 가자고!

 

렌: 어쩐지 두근거리기 시작했어.

 

리오: 목적은 작사였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