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ROAXIA/악곡 스토리

I will stay here -GET MYSELF ④

번역하는 양 2021. 4. 8. 21:05

레온: 수고하셨습니다.

 

보컬: 수고했어! 이번엔 정말이지 덕분에 살았어!

 

레온: 아뇨, 저도…, 즐거웠어요.

 

베이스: 다들, 미안! 두 번째 곡, 조금 실수했어!

 

보컬: 신경 쓰지 말라고. 눈치 못 챘다고? 나도 마지막 곡, 맨 처음에 타이밍 틀렸고.

 

드럼: 그 부분, 영 제대로 안 맞지.

 

레온: …에? 저…, 분하진, …않나요?

 

보컬: 분해? 뭐가?

 

레온: 그, 실패한 거라던가, 타이밍 틀린 거라던가….

 

드럼: 뭐, 없진 않지만. 끝난 일로 걱정해 봤자 어찌할 수도 없잖아?

 

보컬: 실패한 건 다음번에 살려내면 돼. 좋아, 뒤풀이 갈까!

 

레온: 그런가요….

(그런가…, 그렇지….)

 

 

미유키: 수고했어, 레온 군!

 

레온: 미유키 상.

 

미유키: 좋았어. 사실은 몰래 보러 왔었는데. 놀랐어?

 

레온: 알고 있어. 무대에서 보였고 말이지.

 

미유키: 아, 역시 들켰던 건가? 하핫!

그나저나, 뒤풀이는 안 가도 돼? 혹시…, 권유 못 받았다거나?

 

레온: 거절했다고! 그다지 갈 기분도 아니었고.

 

미유키: 그렇구나. 그래서, 실제로 어때? 서포트 들어가 본 감상은?

 

레온: 즐거웠어. 긴장도 안 하고, 편하게 할 수 있었어.

 

미유키: 응, 응, 확실히 즐거워 보였지.

 

레온: 미스해도, 그 사람들은 서로 탓하지도 않았고. 「신경 쓰지 마」라고 말하고 끝나더라.

 

미유키: 좋은 일이잖아, 안 싸우는 건.

 

레온: 하지만, 그걸로 괜찮은 건…, 자기들이 즐거우면 그걸로 된 밴드뿐이야.

프로를…, 더 위를 노린다면, 타협 같은 걸 할 수 있을 리 없어.

쟈이로라면…, 타협하지 않아.

 

미유키: 어라. 쟈이로가 좋다는 식으로 들리는데?

 

레온: 좋다, 나쁘다를 나누는 게 아니야. 자세가 다를 뿐이지.

 

미유키: 응~…. 하지만, 우리는 그걸로 매번 다투고 있잖아?

레온 군도, 요전에…, 그치?

 

레온: 그래. 그래서 불편해, 최악이야.

하지만…, 타협한 연주를 하는 게, 난 더 싫어.

 

미유키: 하핫, 뭔가 나유타 같은 말을 하네.

 

레온: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미유키 상은 안 그래?

 

미유키: 난 아니야.

나는 꼴사나운 연주를 하고 싶지 않을 뿐!

 

레온: …그거, 똑같은 거 아냐?

 

미유키: 아-, 그래도 안심되네!

 

레온: 뭐가?

 

미유키: 레온 군이 저쪽 밴드가 즐겁다고, 이적해버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조금 했거든.

 

레온: 핫…, 그거, 진심으로 생각한 거야?

그런 짓을 해서는, 나유타가 대신할 사람을 찾게 되잖아. 그거야말로, 최악이야.

그런걸…, 하게 만들까 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