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호랑이의 이빨 -광희의 멜로디 ⑤
전 밴드맨: 뭐냐, 네 녀석……, 싸우는 게 너무 몸에 뱄잖아……. 건실한 쪽의 사람이 아닌 건가……?
코하루: 무례한 녀석이네. 나는 성실한 겸업 밴드맨이라고.
전 밴드맨: 응? 네 녀석, 설마……, 팬텀의 HARU냐? 아니……, 그것보다 더 예전에……,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추종자A: 언뜻 보면 여자 같은 얼굴에, 화려한 머리색……! 서, 설마……, 나고야의 전설, 『미카와*의 호랑이』……!
(*三河. 아이치현 동부)
코하루: 하……, 하지마 하지마! 그 이름 말하지 마, 부끄럽다고!
추종자B: 『호랑이 퇴치』에 도전한 양아치들을 두들겨 패고, 불패 전설과 함께 모습을 감춘……, 그!!
코하루: 하--지--마--!!
전 밴드맨: 무리다……. 『미카와의 호랑이』에게……,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어…….
토모루: 저 녀석들이 순식간에 얌전해졌어……. 코하루 상, 어떤 과거가……. 못 묻겠어…….
코하루: 조, 좋아, 그럼 이걸로 화해하는 거다!
알겠지, 두 번 다시 우리를 건들지 마. 아-, 물론 팬들도.
전 밴드맨: 예, 옙…….
펠릭스: 응, 응, 좋은 대답이구나. 말귀를 잘 알아듣는 아이에게는 상을 주지!
자, 우리의 CD(노래)야! 밴드맨이라면, 주먹이 아니라 음악으로 서로를 알아가야지!
[샹·드·플뢰르]
[짤랑짤랑]
다이몬: 어서오……, 어라, 당신은…….
중년형사: 오오, 쿠스노기잖아. 오랜만이군!
코하루: 뭐야, 아저씨, 아직 도쿄에 있었던 거야?
중년형사: 이것저것 정리가 되었으니까, 이제 돌아갈 참이다. 그 전에, 한 가지 전해줄 게 있어서 말이지.
코하루: 아-, 전에 말한 전 밴드맨 일이야?
중년형사: 그래. 아무래도 큰 소동은 일으키지 않고, 얌전히 나고야로 돌아간 것 같더군.
코하루: 그런가……, 그럼, 잘 된 거네.
중년형사: 그저……, 조금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서. 녀석이 돌아가기 전에, 잠깐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뭘 물어봐도, 「호랑이에게 물렸다」라는 말만 하더라고.
코하루: 헤, 헤에-, 그건, 무슨 의미려나-?
중년형사: 하하……, 뭐, 이 이상은 묻지 않으마.
그럼, 난 이만 가지. 둘 다 나고야에 돌아올 때는 얼굴 비추라고.
다이몬: 아, 마침 곧, 나고야에서 라이브가 있어요.
중년형사: 뭐야, 그런가? 보고 싶긴 한데……. 이런 아저씨가, 라이브에 가는 것도 말이지.
코하루: 오라고. 초대 리스트에 이름 넣어둘 테니까.
중년형사: 알겠다, 알겠어. 그럼 다음엔 거기서 보자고.
HARU: 어때, 아저씨 왔어?
D: 응. 뒤편에 있었어. 아까 화장 전에 보러 갔더니, 손을 흔들어주더군.
HARU: 그런가……. 그럼, 기합 넣어둬야겠네.
ZACK: 우우우우…….
FELIX: 왜 그래, 쥰? 개선 라이브로 긴장하고 있는 거니?
ZACK: 아, 아니, 아니에요……. 아까 플로어를 봤을 때……, 요전의 무서운 사람이 있었던 것 같아서…….
HARU: 진짜냐……!? 잠깐 보고 올게……. 응……, ……저건, ……가? 뭐야 저 모습……..
D: 팬텀의 타올이랑 T셔츠를 몸에 걸치고 있군. 그리고 저, 수제 응원 부채…….
LIGHT: 크게 『HARU』라고 적혀있어요…….
HARU: 좀 봐달라고…….
ZACK: 아……, 다른 팬한테 주의받아서, 부채 집어넣었어…….
FELIX: 응, 응, 저 모습이라면, 저번에 건넨 CD(노래), 제대로 들어 준 모양이구나!
새로운 권속도 늘어서, 오늘 밤도 멋진 연회가 될 것 같구나. 좋아, 그럼 슬슬 갈까!
첫 번째 곡은, 요전에 HARU를 이미지로 한 신곡이야!
D: 처음부터 전력으로 하자고. 잘 맞추라고, ……『미카와의 호랑이』.
HARU: 아-, 정말이지,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니까! 지금의 나는--,
Fantôme Iris의 HARU니까!
**대상 악곡: 광희의 멜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