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이벤트/WITHOUT ME

WITHOUT ME 프롤로그

번역하는 양 2021. 6. 14. 12:42

[셰어하우스 -GYROAXIA-]

 

레온: 으음…….

 

[발소리]

 

미유키: 어라, 그거 결혼식 초대장이야?

 

레온: 잠깐, 미유키 상! 멋대로 보지 말라고.

 

미유키: 우연히 보였을 뿐이라고. 그래서? 누구 결혼식인데?

 

레온: 전에 있던 곳의 라이브 하우스 점장. 고등학생 때부터 알던 사이라서.

 

미유키: 6월은 결혼 시즌이니까 말이지. 이 시기에 결혼하는 신부는 행복해진다던가.

뭔가 로맨틱하지.

 

레온: 딱히.

 

미유키: 레온 군은 관심 없어? 나중에 자기가 어떤 결혼을 할지, 같은 거.

 

레온: 없어.

 

미유키: 바로 대답하냐…….

 

레온: 지금 중요한 건 LR페스에서 우승하는 거잖아. 그것 외에는 생각할 수 없어.

 

미유키: 진지하네. 뭐, 실제로 그렇긴 하지만.

그래서 결혼식은 어떻게 할 건데? 전에 있던 곳이라면, 삿포로에서 하는 거잖아?

 

레온: 안 가.

미안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우리 라이브랑 일정이 가깝잖아.

지금, 삿포로에 돌아가는 건 시간적으로 힘드니까.

 

미유키: 확실히, 준비도 연습도 있으니까.

 

[찰칵]

 

켄타: 다녀왔어.

 

레온: 켄타 상, 어서 오세요.

 

미유키: 회의, 길었네.

 

켄타: 응, 조금. 그것보다 레온, 잠깐 시간 있어?

음악 잡지 인터뷰 취재가 들어왔어. 나랑 레온에게.

 

레온: 저……, 인가요? 나유타가 아니라?

 

미유키: 드문 일이네. 어떤 취잰데?

 

켄타: 이거야.

 

레온: 에……? 이건……,

 

켄타: 잡지의 준 브라이드 특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