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하는 양 2021. 6. 14. 13:39

레온: 오늘, 점장님이 얘기했거든요. 「밴드도 결혼과 같이 일련탁생이다」라고.

 

켄타: 이전에 레온도 비슷한 얘길 했었지.

 

레온: ……운명공동체다, 라고는 말했었죠.

하지만……, 쟈이로는 그런 밴드가 아니야.

 

켄타: 그래. 쟈이로에게 필요한 건 동료 의식도, 함께 걸어갈 각오도 아니니까.

 

레온: 나유타가 납득하는 연주, 지요.

 

켄타: 그렇지. 그게 없으면 버려진다.

 

레온: 그러니까, 버려지지 않도록 따라가는 수밖에 없고.

 

켄타: 그래.

 

레온: 저, 역시 그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켄타: ………….

 

레온: ……하지만 오늘, 예전 일을 떠올리고 실감했어요.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저는 쟈이로를 선택할 거라는 걸.

유우토랑, 계속 밴드를 계속했으면 더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건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야.

나는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만한 프로가 되고 싶어. 그걸 위해서는 즐거운 추억도 동료도 필요 없어. 

그저 세계를 목표하는 기술과 최고의 음악이 있으면 돼. 그러니까, 쟈이로에 있는 거예요.

 

켄타: 몇 번을 다퉈도, 말인가?

 

레온: 네. 쟈이로를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어요.

 

 

[라이브 당일--]

 

레온: 점장님, 오신 것 같네요.

 

켄타: 응, 아까 가볍게 이야기하고 왔어. 안 변했네, 저 사람은.

 

레온: 그쵸.

 

미유키: 어라, 레온 군, 왠지 침착하네. 당연히 긴장하고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료: 그런가. 켄켄이랑 레온은 이 뒤에 취재 있었지.

 

켄타: 응.

 

레온: 켄타 상이 준비하는 거 잔뜩 어울려줬으니까.

 

미유키: 에-, 나도 도와줬잖아.

 

레온: 미유키 상은 놀리기만 했잖아!

 

나유타: 중얼중얼 시끄러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