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프롤로그
토모루: 평일인데도 꽤 사람이 많네……. 역시 인기 있는 거리…….
살 거 사고 나면, 전차가 붐비기 전에 집에……, 응?
야마토: ………….
토모루: (저건……, 후우라이의 츠바키 군인가?)
야마토: 또 역에 도착했어……. 이상한데……. 지도가 잘못 된 건가?
토모루: (핸드폰 보면서 뭔가 중얼거리고 있네……. 말 걸어도 괜찮으려나?)
어-이, 츠바키 군.
야마토: 팬텀의……, LEFT 씨.
토모루: ……LIGTH야. 본명은 쿠로카와지만. 우연이네. 쇼핑하러 나온 거야?
야마토: 네. 그런데, 가게가 안 보여서.
토모루: 그렇구나. 아까 핸드폰 지도 보고 있었지? 잠깐 봐도 될까?
야마토: 여기요.
토모루: 어라, 여기……, 나도 가려고 한 가게네.
야마토: ……그런가요?
토모루: 응. 레코드 샵이지? 오래된 가요 같은 것도 있는.
야마토: 네. 이 근처에 있을 건데, 왠지 안 보여서…….
분명 찾기 힘든 지하에 있거나, 비밀의 문으로 숨겨져서……,
토모루: 저기 아냐? 봐, 간판 있는데.
야마토: ……어느 새에?
토모루: 꽤 오래된 간판인데 말이지.
뭐, 아무튼 갈 곳이 같다면 같이 갈까. 모처럼 만났으니.
야마토: 그렇네요. 갈까요.
[발소리]
토모루: ……츠바키 군? 그쪽은 반대 방향인데?
야마토: ……쿠로카와 씨, 레코드 좋아하시나요?
토모루: 으응……. 열심히 모으고 있는 건 아니야. 플레이어도 안 가지고 있고.
야마토: 그럼, 왜?
토모루: 오늘은 다이몬 상……, 팬텀의 드럼에게 부탁받아서 왔어.
메이지나 다이쇼 시대의 분위기의 오래된 가요의 레코드를 사와달라고.
야마토: 오래된 가요……? 팬텀의 신곡에 참고하는 건가요?
토모루: 아니야. 다이몬 상의 카페에서, 이번에 메이지나 로망을 테마로 한 이벤트를 하거든.
모처럼이니, 그때 가게 안 BGM을 레코드로 틀고 싶다고 해서.
야마토: 그렇군요…….
토모루: 좋아, 도착! 어떤 느낌일지 기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