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ROAXIA/캐릭터 스토리

미소노 레온 제3화 -레온과 동경하는 아티스트

번역하는 양 2021. 6. 22. 15:13

[셰어하우스 -GYROAXIA-]

 

레온: ………….

(몇 번을 봐도, 이 사람의 기타 테크닉은 굉장하네…….)

 

켄타: 레온?

 

레온: ………….

 

켄타: 레온.

 

레온: !! 켄타 상……? 죄송해요, 이어폰 끼고 있어서 몰랐네요…….

 

켄타: 아니, 나야말로 집중하고 있는데 말 걸어서 미안해.

다음 곡, 기타 파트가 조금 변경되어서, 악보를 전해주러 왔어.

 

레온: 알겠어요, 확인해 볼게요.

 

켄타: ……음? 이 영상……. 꽤 예전 영상이네.

 

레온: ! 알고 계세요?

 

켄타: 응, 기타를 보면 알지.

아이바네즈의 7현 기타, 유니버스…….

이 사람이 예전에 즐겨 쓰던 기타잖아. 최근엔 다른 걸 쓰고 있지?

 

레온: 굉장해! 잘 알고 계시네요! 혹시, 켄타 상도 좋아했었나요?

 

켄타: 세계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하고 있어. 팬인가?

 

레온: 이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최고의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해요.

맞아! 이 DVD도 봐주세요! 완전 푹 빠질 테니까!

 

켄타: 라이브 영상인가.

 

레온: 네! 무대에 거대한 송풍기를 설치해서, 강한 바람을 맞으면서 연주하거든요!

흩날리는 머리카락이라던가, 생생한 표정이라던가, 일류 기타리스트의 여유가 느껴지지 않나요!?

무엇보다, 이 테크닉이--,

앗, 죄송해요……. 저, 좀 흥분해버려서…….

 

켄타: 하하, 괜찮아. 그만큼 좋아한다는 거잖아?

 

레온: 좋아하고, 동경하고 있어요. 이런 기타리스트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고, 강인하게 느껴지는 기타 솔로가 멋지잖아요!

태핑이나 아밍 같은 테크닉도, 엄청 배울 곳이 많고!

아니, 또 흥분해버려서……!

 

켄타: 아니, 상관없어. 네가 그런 표정을 짓는 건 오랜만에 보네.

최근에는, 긴장할 일이 많았으니까……. 나도 기분전환이 됐어.

더 얘기해줘.

 

레온: ……그래도 괜찮아요?

앗, 그치만 저, 변경된 기타 파트 연습해야겠는데…….

 

켄타: 연습할 때 연습을 하고, 놀 때는 논다. 완급을 익히는 쪽이 효율도 높아진다고 생각하는데.

 

레온: 음……, 그렇다면…… 켄타상, ……사실은, 보여주고 싶은 DVD가 이것 외에도…….

 

켄타: 괜찮아, 같이 봐줄게.

 

레온: 그럼, 방에 있는 거 가져올게요! 하지만 뭐부터 보여주지……, 고민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