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1화 -대망의 이벤트로
[연습 스튜디오]
후우타: 좋아! 이번 건 꽤 좋은 느낌이었제!
야마토: 응……. 라이브에서는 좀 더 후우타의 감각대로 끌고 가서, 템포를 올려도 괜찮을 것 같아.
미사키: 무리한 제안, 맘대로 하지 말라고! 따라갈 수 있겠냐!?
야마토: 이럴 땐 어택을 강하게 하면, 자잘한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게 됐거든.
아오이: 뭘까, 야마토의 이 급변화…….
코헤이: 뭐, 저 녀석 나름대로 이래저래 타협점이 생긴 거 아냐?
미사키: 너보다도 내가 위험하다고! 이 이상 달리면, 리듬 부대 무너진다고!?
야마토: 그건 기합이랑 근성으로 어떻게든 할 거잖아?
미사키: 큿……, 이 녀석-……!
아오이: 뭔가, 입장도 바뀌었잖아.
코헤이: 좋은 경향이잖아. 아오이가 운 보람이 있었네.
아오이: 무슨……! 그건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코헤이: 후우타가 「오랜만의 『우는 아오이』여!」라고, 알려줬어.
아오이: 정말이지, 저 녀석은……!
코헤이: 하핫.
아오이: ……저기, 코우니. 괜찮은……, 거지, 정말로.
코헤이: 응? 왜 그래?
아오이: 야마토도 밴드에 익숙해졌고, 연습도 그럭저럭 좋아지고 있고, 내일은 대망의 이벤트.
어쩐지 너무 순조로워서……. 오히려 좀 불안해.
코헤이: 우리는, 트러블이 있는 쪽이 일반적이라는 느낌이 있으니까……
뭐, 그렇게 걱정하지 마. 이대로 잘 될 거야. 분명, 모든 게.
아오이: 그럼 좋겠지만……
후우타: 이야-, 잔뜩 연습했다! 이걸로 내일 이벤트 준비도 만전이제!
야마토: …….
아오이: 왜 그래, 야마토? 왠지 아까부터, 손을 계속 보고 있는데.
야마토: 아니……. 어쩐지 최근에, 위화감이 조금 있어서…….
후우타: ……엣! 다치기라도 한 거가!?
야마토: 아니, 아픈 건 아니야. 뭐라고 할까……,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없달까.
미사키: 그냥 너무 연습 많이 해서 지친 거 아냐?
야마토: 그런 거라고 생각해.
코헤이: 혹시 모르니까, 너무 연습하진 마. 오늘은 푹 쉬도록.
야마토: 응, 알고 있어.
코헤이: 야마토뿐만이 아니야. 너희들도 오늘은 일찍 자. 지각은 엄금이니까.
후우타: 두근두근거려서, 못 잘지도 모르겄으!
아오이: 자라고! 그럼, 조금 빠르지만, 오늘은 해산이네. 내일은 현지에서 모이는 거로!
야마토: ……드디어, 내일인가.
……기대된다.
[백스테이지]
미사키: --그런데, 야마토는 아직 안 왔냐!?
후우타: 읽음 표시도 안 뜨고…… 전화도 안 된다카이!
코헤이: 아무튼, 이제 우리 차례까지 시간이 얼마 없어!
최악의 경우에는, 기타 없이 하거나, 아오이를 대역으로 세우거나…….
미사키: 그런 거, 말도 안 되잖아! 여기까지 와서, 그 녀석 없이 할 수 있겠냐고!
코헤이: 하지만…….
아오이: 어떻게 된 거야……, 야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