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하는 양 2021. 11. 13. 16:53

[캘리포니아]

 

후우타: 이렇게 돼가……, 캘리포니아 도착혔다!!

 

아오이: 지치네……. 긴 시간 비행기 탄 데다가, 후우타의 여권 분실 소동에, 야마토의 기내식 쌀 소동…….

 

미사키: 있지……, 역시 좀 더 호텔에서 쉬는 게 어떠냐? 아직 날도 남아 있고…….

 

코헤이: 아니, 그러기엔 아깝잖아! 캘리포니아라고!? 미국이라고!?

 

후우타: 코우니쨩이 말하는 대로여! 내, 가고 싶은 곳 잔뜩 있다꼬!

 

미사키: 체력 괴물에 텐션 괴물이 손을 잡아 버리니 감당할 수가 없네……. 어떻게 할 거야, 아오이, 야마토?

 

아오이: 좀 봐주……, 어라? 그나저나 야마토는?

 

미사키: 응……? 아까까지 거기 있었지?

 

후우타: 야마토라믄 근처에 가고 싶은 가게가 있다고, 아까 혼자 갔는디!

 

아오이: ……혼자서!? 아니, 그러면 위험하잖아!

 

미사키: 위험하다는 수준이 아니잖아, 그 야마토라고!? 대학 구내……, 아니면 집 안에서조차 길을 헤매는!

 

아오이: 큰일이 생기기 전에 찾아야겠어! 찾아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미사키: 후우타, 야마토 찾는 거 잘하잖아? 평소의 감으로 떠오르는 거 없냐!?

 

후우타: 그러니까-……, 아, 그럼 차이니즈 시어터라던가! 그 있잖여, 스타의 손 모양이 잔뜩 있는 곳!

 

코헤이: 치사하다고, 후우타! 그럼 나는 그 전설적인 라이브 하우스, 위스키 어 고고에 가고 싶어!

 

후우타: 오오, 것도 좋네! 그라믄 내는 할리우드 간판 위에 올라가가--,

 

미사키: 안 되겠어, 저 두 사람은 못 쓰겠네……. 나눠서 찾자, 아오이!

 

아오이: 응……, 힘내자, 미사키!

 

 

야마토: 우물우물…….

 

미사키: 설마……, 캘리포니아에 주먹밥 집이 있을 줄이야…….

 

아오이: 그치만, 다행이야……. 그 가게에 없었다면, 어디를 찾아야 할지 짐작도 못 했을 거야…….

 

야마토: 맛있어.

 

후우타: 안 헤매고 가게 찾아갔네, 야마토!

 

야마토: 쌀의 기운이라면 미국이라도 똑같으니까. 쌀은 나를 배신하지 않아. 나도 쌀을 배신하지 않는 것처럼.

 

코헤이: 하지만, 굳이 미국까지 와서 주먹밥이야? 그 외에도 이것저것 있잖아?

 

야마토: ……확실히 조금 도전정신이 부족했던 것 같네. 밤에는 캘리포니아 롤을 먹을게. 미안.

 

아오이: 이제 태클 걸 기력도 없다고……. 있지, 역시 카페나 어디 가서 좀 쉬지 않을래?

 

후우타: 에-, 관광은 우야고!?

 

미사키: 부탁이니까, 쉬게 해 줘……. 이대로면 7일간 못 버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