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의 본가]
아오이의 모친: 부탁해, 아-군. 피아노, 한 번 더 쳐주렴.
아오이: 에-? 벌써 몇 번이나 쳤잖아.
아오이의 모친: 후훗, 그야, 기쁜걸.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곡까지 준비해주다니.
아오이: 뭐, 생일이니까. 마음에 들어 해 준다면 나도 기쁘지만.
아오이의 모친: 부탁해, 한 번만 더. 응?
아오이의 부친: 괜찮잖아, 아오이. 엄마한테 들려주려고 만든 곡이잖아?
아오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 그럼, 할게.
아오이의 모친: 정말 좋은 곡이네……. 아-군도, 이런 멋진 곡을 만들 수 있게 됐구나.
아오이: 칭찬이 과하다니까.
아오이의 모친: 과하긴! 그렇게 작던 애가…….
아오이: ……네에, 네에.
지금쯤, 도쿄에 있는 그 녀석들도 밴드 어레인지 연습을 하고 있을 테니까.
그 버전도, 완성하면 들려줄게.
아오이의 모친: ……정말? 기대하고 있을게!
아오이: 제대로 연습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
아오이의 모친: 또 그런 소리하고.
아오이: 그치만, 정말 그런걸.
아오이의 모친: 후후……, 그 애들도 보고 싶네.
후-쨩이랑 코-쨩은 예전부터 함께였으니까.
아오이: ……질긴 인연, 이란 거지 뭐.
아오이의 모친: 아-군이 모두와 친구가 되고 나서부터, 이 집은 줄곧 활기찼지.
아오이의 부친: 그렇지. 달리는 소리가 들리고, 피아노나 다른 악기의 소리가 들리게 되어서…….
아오이의 모친: 아, 정말 그립네.
아오이: 나한테는 지금도 매일 그렇지만.
후우타는 맨날 제멋대로고, 미사키는 하나하나 소리가 크고.
야마토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제멋대로 행동하고, 코우니는 제대로 하는 것처럼 보여도 물건 자주 부수고…….
정말 엉망진창이라, 내버려 둘 수가 없다고 할까, 내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할까…….
아오이의 모친: ……후후.
아오이: 뭐야, 왜?
아오이의 부친: 아오이는 집에 와서도, 계속 그 애들이 신경 쓰이는 거구나.
아오이의 모친: 그렇네. 아-군이 멋진 친구들을 만나서 기뻐.
아오이: 기, 기쁘다니……! 나는 딱히……!
???: ……아오……이-………….
아오이의 모친: ……응? 뭐지……?
아오이의 부친: 방금, 뭐가 들렸지.
아오이: 응, 분명 밖에서…….
???: ………아…오-이-………….
아오이: ……! 이 목소리, 설마……!
후우타: 아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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