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의 신성 에필로그
[라이브 하우스] 리오: 나나호시, 정리는 끝났나? 렌: 앗, 미안 리오……. 반리: 왠지 어수선해 보이는데. 잃어버린 거라도 있어? 렌: ……하루카 군, 어디 간 걸까. 와타루: 노래 부르고 나서 플로어로 내려갔었지. 라이브 끝나고 남아있는 것 같진 않았는데. 렌: 그런가……. 제대로 감사 인사 하고 싶었는데……. 유우토: 갔다 와, 렌. 렌: 응? 유우토: 뛰면 역에 도착하기 전에 만날지도 모르잖아. 뒷정리는 우리가 해둘 테니까. 렌: ……응! 고마워, 갔다 올게! [발소리] 리오: 혼자 보내도 괜찮겠어? 유우토: 그야 뭐……, 입실론이라 걸리는 부분은 있지만, 니죠는 그렇게 나쁜 녀석은 아닌 것 같고, 괜찮겠지. 반리: 역시 무르네, 유우토 군은. 와타루: ……뭐, 유우는 사람이 좋아서 이러는 거니..
은의 신성 4화
유우토: --좋아, 렌! 다음 곡 소개 부탁해! 렌: 으, 응……! 그러니까, 다음 곡은, 제가 정말 하고 싶어서 넣어달라고 한 곡이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특촬이고, 지금 극장판도 하고 있는 『초몽주섬대 스타파이브』--. 지금부터, 그 극장판 주제가를 부를 겁니다! 관객A: 『스타파이브』라면……, 예전에 했던 히어로물이지? 그거 극장판도 하는구나. 너, 알고 있어? 관객B: 광고로 봤던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극장판 주제가까지는 모르는데. 반리: 아하하……. 관객분들 당황한 것 같네. 와타루: 좀 시작하기 힘든 분위기네……. 유우토: 좋아, 좀 분위기 띄워봐, 렌! 렌: 응? 그러니까……, 그럼, 이 중에서, 극장판 본 분, 손 들어주세요!! 리오: …………없네. 반리: 점점 더 미묘한..
은의 신성 3화
하루카: 나나호시한테 돌려줘. ……난 안 갈 거니까. 유우토: 아, 그러고 보니 렌이 말했지. 「하루카 군한테 영화 주제가 들려줄 거야!」랬던가……. 안 간다니, ……볼일이라도 생긴 거야? 하루카: 그런 게 아니야. 그냥, ……갈 수 있는 처지가 아니잖아. 유우토: ……무슨 뜻이야? 하루카: 슈 녀석이 너희나 다른 밴드한테, 이런저런 장난질을 해댄 건 알고 있어. 그런 녀석이랑 같은 밴드의 사람이 오는 건……, 너희도 기분 나쁘잖아. 유우토: 그렇군……. 하루카: 알겠으면, 빨리 받으라고. 대충 버리는 것도 썩 달가운 일이 아니니까. 유우토: 아니……, 그런 거라면 안 받을게! 하루카: 하? 얘기 들었냐? 유우토: 뭐, 솔직히 신경 안 쓰인다고는 말 못 하겠지만, 말하는 걸 들어보니, 너는 우지가와한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