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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ROAXIA/악곡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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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trust you -AMBIGUOUS ⑤ 켄타: ……그러니까, 상대측 사정으로 출연 취소가 된 이벤트에 나가기 위해서, 분주했었다는 거군. 미유키: 뭐, 그런 거지……. 켄타: 그렇군, 그렇다면 최근 며칠간의 네 행동은 이해가 돼. 미유키: ……역시 짜증 나네, 그런 점. 뭐든지 알고 있다는 듯한 표정으로. 켄타: 짜증난다 해도 괜찮아. 밴드가 붕괴하지 않는 한, 그 정도는 허용범위야. 그리고 네 기분은 어떻든, 그 이벤트에 나가는 메리트는 역시 크니까 말이지. 미유키: 그런 식으로 바로 계산하지 말라고. 켄타: 뭐야, 안 나가는 건가? 미유키: ……나갈 거야. 켄타: 그래서, 이야기는 마무리될 것 같나? 미유키: 정식으로 이야기한다는 약속은 잡았어. 반드시 해내 보겠어. 켄타: 그런가. 그럼 계속 이번 일은 미유키에게 맡기지. 곤란해졌을 때는..
I'll trust you -AMBIGUOUS ④ [공원] [캔 따는 소리] 료: 응, 맛있어……, 지구의 캔음료. 미유키: 왠지 당연하다는 듯이 음료 사게 만드네……. 뭐, 상관없지만. 료: 있지, 미유키 군. 무슨 일 있었어? 미유키: 무슨 일이라니……. 왜 그런 걸 묻는 거야? 료: 왠지 최근에, 이상했으니까. 지구인이 말하는……, 『걱정』이라는 거야. 미유키: 음~, 정리가 되면, 모두에게 이야기할 셈이었는데 말이지. 그……, 내가 동경하는 드러머가 주최하는, 출연 예정이었던 이벤트 있잖아? 료: 응. 미유키 군이 기대하고 있었던 이벤트 말이지. 미유키: 그게 있지……, 부킹 실수 같은 걸로, 사퇴해주면 안 되겠냐고, 요전에 연락이 왔거든. 료: 그래? 미유키: 그래서, 어떻게든 자리를 만들어주지 않겠냐고, 최근 며칠 동안 필사적으로 교섭을 했거..
I'll trust you -AMBIGUOUS ③ 레온: 그런 거, 이해하라고 해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켄타: 진정해, 레온. 미유키……, 뭔가 이유가 있는 건가? 미유키: ……뭐? 켄타: 평소에는 실없는 태도를 보이지만, 네가 이유도 없이 라이브 전날에 만취할 거라고는 생각 안 해. 뭔가 이유가 있을 거 아냐? 미유키: ……아-니? 이유 같은 건 없어. 켄타, 네가 뭔데. 나에 대해서 뭘 아는데? 켄타: 아무것도 몰라. 나는 이유가 있다면, 본인이 설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을 뿐이야. 미유키: 헤에, 그렇군……. 뭔가 짜증 나는데, 그거. 켄타: ……리더로서의 일이야. 미유키: 네에, 네에. 「리더로서의 일」 말이지. 뭐든 알고 있다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표정 짓고 말이지……. 네 그런 점……, 진짜 짜증 난다고. [발소리] [쾅] 켄타..
I'll trust you -AMBIGUOUS ② 미유키: 자, 다음 곡 가자고! 스리, 포! [드럼 소리] 나유타: ……! 료: (어라라라?) 레온: (어이, 이 곡……!) 미유키: (……음? 왜 아무도 안 들어오는 거야?) 켄타: 미유키……, 순서……! 미유키: (……이런! 세트리스트 틀렸어! 하지만, 지금 연주를 멈추면, 회장의 분위기가 무너질 거야…….) 켄타: ……맞출게! 료: (어떻게든……, 현장의 분위기는 안 무너진 거려나?) 레온: (하지만……, 말도 안 되잖아, 이런 초보적인 미스……!) 미유키: ……미안, 저질러버렸네. 켄타: 제대로 리허설에 시간을 냈으면, 곡 순서를 틀리는 일은 없었을 테지. 료: PA 분이랑 조명 분, 허둥댔었지. 미유키: 아하하……, 나중에 사과하러 갔다 올게. 레온: 어이……, 무슨 생각이야? 미유키: 그러니까..
I'll trust you -AMBIGUOUS ① [연습 스튜디오] 켄타: 시간이야. 슬슬 철수하도록 하지. 미유키: 후우-! 좋아, 오늘도 수고했어! 레온: 이제야 신곡도 형태가 잡혔네. 료: 멋진 곡이 되었지. 특히 드럼은 멋진 부분이 많고. 미유키: 고마워, 료칭!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낸 보람이 있네. 켄타: 그런 만큼, 정리될 때까지 시간도 걸렸지만. 미유키: 시끄럽네! 있지, 나유타. 이 곡 다음 라이브에서 할 거야? 나유타: 아직이다. 곡의 이미지와 네 드럼에 아직 괴리가 있어. 다음 라이브에서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미유키: 에-, 빨리 괜찮게 만들 수 있는데 말이지. 나유타: 오늘 못한 이상, 그 말을 믿을 수는 없다. 미유키: 네에, 네에, 알겠습니다-. 료: 미유키 군, 기합 들어갔네. 역시, 전에 말한 이벤트 출연이 결정되어서 그래?..
I will stay here -GET MYSELF ⑤ [연습 스튜디오] 료: 아-, 레온이다. 어서 와. 켄타: 헬프 수고했어. 어떻게 됐지? 레온: 별일 없었어요. 미유키: 엄청 멋졌다고. GYROAXIA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그치. 료: 그랬구나. 나도 보고 싶었는데. 레온: 굳이 보러 올 정도는 아니었어. 나유타: 어이. 언제까지 이야기하고 있을 거냐. 시작한다. 레온: ……그 전에 나유타, 할 말이 있어. 나유타: 짧게 끝내. 레온: 신곡의 내 파트는 어떻게 됐지? 나유타: 오늘, 사토즈카가 완성했을 거다. 이다음에 맞출 거다. 레온: 나도 완성해왔어. 하게 해 줘. 미유키: 서포트의 연습도 하면서 만든 거야? 나유타: 짬 내서 만든 거로, 나를 납득하게 만들겠다는 건가? 레온: 짬 내서 만든 게 아니야. 연습 중에도, 계속 생각했어. 아..
I will stay here -GET MYSELF ④ 레온: 수고하셨습니다. 보컬: 수고했어! 이번엔 정말이지 덕분에 살았어! 레온: 아뇨, 저도……, 즐거웠어요. 베이스: 다들, 미안! 두 번째 곡, 조금 실수했어! 보컬: 신경 쓰지 말라고. 눈치 못 챘다고? 나도 마지막 곡, 맨 처음에 타이밍 틀렸고. 드럼: 그 부분, 영 제대로 안 맞지. 레온: ……에? 저……, 분하진, ……않나요? 보컬: 분해? 뭐가? 레온: 그, 실패한 거라던가, 타이밍 틀린 거라던가……. 드럼: 뭐, 없진 않지만. 끝난 일로 걱정해 봤자 어찌할 수도 없잖아? 보컬: 실패한 건 다음번에 살려내면 돼. 좋아, 뒤풀이 갈까! 레온: 그런가요……. (그런가……, 그렇지…….) 미유키: 수고했어, 레온 군! 레온: ……미유키 상. 미유키: 좋았어. 사실은 몰래 보러 왔었는데. 놀랐어? ..
I will stay here -GET MYSELF ③ 보컬: 미소노 씨, 기타 엄청 잘 치네! 레온: 감사합니다……. 베이스: 아니, 진짜로! 우리 기타가 보면 기죽을 거라고! 드럼: 이 정도면, 연습 없이 해도 되는 거 아냐? 레온: (뭐지……, 이 환영 모드……? 이런 거, 쟈이로라면 절대로 없을 텐데…….) 보컬: 참고로, 우리는 팝송 커버가 메인인데, 그쪽 계열 곡 칠 수 있어? 레온: 일단 연습은 하고 왔어요. 조금 해 볼게요. [기타 소리] 베이스: 우와……, 굉장해……, 레벨 높아!! 레온: 아뇨, 뭐, 이 정도는……, 보컬: 텐션 오르네-! 있지, 나 빨리 부르고 싶은데! 드럼: 좋아, 그럼, 적당히 맞춰서 가자고! 레온: (왠지 이 녀석들, 엄청 즐겁게 하는 것 같네…….) (아니……, 보통 이렇지. 나도, 예전엔 더…….) [라이브 하우스..
I will stay here -GET MYSELF ② 나유타: 「그게 안 되는 녀석에게 볼일 없어. 대신할 걸 찾을 뿐이다.」 레온: 젠장……! [발소리] 미유키: 험악하네-, 레온 군. 레온: ……볼일 있어? 미유키: 차갑네. 걱정돼서 쫓아온 거잖아? 혼자서 스튜디오 튀어 나가버린 막내를 말야. 레온: ……내버려 둬. 미유키: 나유타가 한 말, 신경 쓰이는 거야? 레온: 아니, 딱히……. 미유키: 나유타의 지적은 매일 있는 일이잖아? 일일이 신경 썼다가는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고. 레온: ……그런 게 아니야. 미유키: ……뭐, 알 것 같아. 가끔 깊이 찔러오니까. 그래도, 나유타의 「대신할 건 얼마든지 있다」는 태도도, 어제오늘 일이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레온: 나유타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할 녀석이야. 알고 있잖아? 미유키: 아~……, 뭐,..
I will stay here -GET MYSELF ① [연습 스튜디오] 켄타: 기타의 음색은 노이즈를 조금 세게 넣었어. 리프는 그것에 맞춰서, 심플하게 했는데, 어때? 나유타: 그걸로 간다. 드럼과 베이스는 지금 그대로. 미유키: 좋아, 좋은 속도로 나아가고 있네! 료: 이 상태라면 예정보다 빨리 신곡 완성될 것 같네. 나유타: 아직이다. 사토즈카의 파트가 심플하게 된 만큼, 미소노의 파트는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어. 일단 전부 버려. 다시 만든다. 레온: ……또냐고……. 이걸로 바꾸는 거 몇 번째야? 나유타: 일일이 셀 필요 있나? 변경 부분을, 몇 번 반복해. 그중에서 수정 방향을 정한다. 레온: ……알겠어. 미유키: 아~, 이거 역시, 아직 시간 걸리는 흐름이네……. 료: 그렇네. ……힘내, 레온. [연주 소리] 나유타: 멈춰. 너다, 미소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