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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이벤트/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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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에필로그 [찰칵] 토모루: 다녀왔습니다-. 쥰: 어서 와. 어라, 꽤 일찍 왔네. 일 쉬는 날이야? 토모루: 계속 아래층 카페에 있었어. 쥰도 있는 줄 알았으면 부를 걸 그랬네. 쥰: 뭐했어? 토모루: 사실은 츠바키군이랑 고료 군이 와서--. 쥰: 레코드인가……. 나도 듣고 싶네. 토모루: 그 모습이면, 츠바키 군, 얼마 안 가서 또 올 것 같으니까. 그때는 쥰도 부를게. 뭐, 중간부터는 레코드는 뒷전이고, 기타 얘기만 했지만. 쥰: 헤에……. 즐거워 보이네. 토모루: 응. 즐거웠어. ……즐거웠는데 말이지. 쥰: ……무슨 일 있었어? 토모루: 아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닌데, 그 애들이랑 이야기하고 있으니, 역시 실감이 나서. LR페스는 같은 출발선에는 서 있지만……, 역시 그 애들이랑은 띠동갑이랑 비슷한 수..
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4화 야마토: --쿠로카와 씨의 기타는 이면성이 있는 것 같아요. 스자키 씨가 공격적인 음을 낼 때는 부드러운 소리로 받쳐주고, 앞으로 나올 때는 스자키 씨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할까. 토모루: 하하……, 그다지 의식한 적은 없는데, 그러려나? 고료 군은 리프를 치는 방식이 특징적이지. 그 소리가 Argonavis의 개성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 것 같아. 유우토: 감사합니다! 츠바키의 기타는……, 뭐랄까, 개성적이지. 토모루: 확실히……. 하지만, 엇박 리듬도 제대로 잡고 있고, 스카 특유의 스킬이라고 할까……. 야마토: 저는 아직 부족해요. 토모루: 그, 그렇지 않아. 확실히 거친 부분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야마토: 제 실력은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 더 능숙해 질 거니까. 유우토: 오..
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3화 [샹·드·플뢰르] [짤랑짤랑] 야마토: 실례합니다. 다이몬: 어서 오세……, 아, 츠바키인가. 응? 고료도 같이 온 건가? 유우토: 대학에서 우연히 만나서, 따라왔어요. 레코드의 소리가 어떤 건지 궁금해서. 다이몬: 그렇군. 사양 말고 앉아. 마침 손님도 다 빠진 참이니. 야마토: 저기, 쿠로카와 씨는? 다이몬: 저기 있어. 토모루: 우우……, 왜 이 에러 안 사라지는 거야……. 오늘 아침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우우우……. 유우토: ……악몽 꾸고 있는 것 같네요. 다이몬: 낮 즈음에 회사에서 돌아오고 나서 계속 저 상태야. 오늘은 쉬는 날이라는 것 같으니 자게 내버려 두고 있어. 야마토: 일, 고생이네요. 다이몬: 항상 있는 일이야. 이따 일어날 테니까, 먼저 시작해두지. 레코드, 들고 왔지? 야마토..
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2화 [카모가와 대학] 야마토: (강의도 끝났고, 슬슬 갈까. 분명 카페가 있는 건 이케부쿠로였지.) (혼자 가는 걸 다들 엄청나게 걱정했지만……. 뭐, 바로 도착하겠지.) 자, 그럼……. [발소리] ???: 어라, 츠바키. 벌써 끝난 거야? 야마토: 고료인가. 응, 이제 팬텀의 카페에 갈 거야. 유우토: 카페……, 그런가, 이케부쿠로에 있는 그 가게 말이지. 거기 분위기 좋지! 야마토: 고료도 간 적 있는 건가? 유우토: 몇 번. 그건 그렇고, 종이 가방을 그렇게나 들고 뭐하러 가는 거야? 야마토: 이건 레코드야. 오늘 가게에서 틀어달라고 하려고. 유우토: 헤에……, 엄청난 양이네……. 야마토: ……고르다 보니 어느샌가 많아졌어. 유우토: 나, 레코드는 그다지 들은 적 없네. 집에 플레이어는 있었는데, 쓰는..
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1화 토모루: 가게, 꽤 붐볐지. 어린 애들도 많아서, 좀 의외였어. 야마토: 최근에는 아날로그 판이 인기 있으니까요. 새 레코드도 꽤 나오고 있고. 토모루: 츠바키 군은 뭐 샀어? 야마토: 좋아하는 해외 밴드의 걸로. 레코드는 안 가지고 있어서요. 토모루: 헤에……, 역시 다른가 보네. 야마토: 전혀 달라요. 음의 정보량이 많다고 할까……, 라이브 판 같은 거면 특히. 제대로 된 설비가 갖춰진 곳에서 들으면, 제대로 알 수 있지만……, 저는 싼 것밖에 없어서. 토모루: 그렇구나……, 그럼 나중에 카페에서 틀어달라고 할까. 거기 오디오는 꽤 좋을 테니까. 야마토: 그런가요? 토모루: 응. 그 부분은 다이몬 상이 꽤 신경 쓴 모양이야. 야마토: 부럽네요. 이 레코드도 틀어보고 싶어……. 토모루: 그럼, 다음에 ..
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프롤로그 토모루: 평일인데도 꽤 사람이 많네……. 역시 인기 있는 거리……. 살 거 사고 나면, 전차가 붐비기 전에 집에……, 응? 야마토: …………. 토모루: (저건……, 후우라이의 츠바키 군인가?) 야마토: 또 역에 도착했어……. 이상한데……. 지도가 잘못 된 건가? 토모루: (핸드폰 보면서 뭔가 중얼거리고 있네……. 말 걸어도 괜찮으려나?) 어-이, 츠바키 군. 야마토: 팬텀의……, LEFT 씨. 토모루: ……LIGTH야. 본명은 쿠로카와지만. 우연이네. 쇼핑하러 나온 거야? 야마토: 네. 그런데, 가게가 안 보여서. 토모루: 그렇구나. 아까 핸드폰 지도 보고 있었지? 잠깐 봐도 될까? 야마토: 여기요. 토모루: 어라, 여기……, 나도 가려고 한 가게네. 야마토: ……그런가요? 토모루: 응. 레코드 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