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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이벤트/Rage on -붉게 물드는 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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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e one 에필로그 레온: …………. [모래 밟는 소리] 미유키: 수고했어, 레온 군. 레온: 미유키 상…… 미유키: 바다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던데, 무슨 일 있어? 레온: 알고 있잖아, 미유키 상도. 미유키: 여운에 잠기고 싶은 건가. 좋은 라이브였으니까. 레온: …………. 미유키: …………. 레온: ……최고의 순간이라면, 나에게도 있어. 미유키: 응? 레온: 홋카이도에 있었을 때도, 도쿄에 와서도 몇 번인가 느꼈어. 한 번 맛보면, 한동안 여운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 다시 『그 소리』를 낼 수 있을까, 하고 그것만 생각하게 돼. 미유키: ……그런가, 나랑 같네. [모래 밟는 소리] 켄타: 미유키, 레온, 이쪽에 와줘. 레온: 무슨 일이에요? 켄타: 미유키의 지인이 하고 있는 비치 카페에서, 뒤풀이를 ..
Rage on 4화 미유키: 힘들다는 말을 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 원하는 걸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힘낼 수 있어. 그것뿐이야. 레온: ……좀 알 것 같아. 그렇다고 해서, 같은 걸 할 생각은 없지만. 미유키: 레온 군이라면 어떻게 할 거야? 레온: 한결같이 연습과 라이브를 반복할 거야. 그게 제일이잖아. 미유키: 그렇군. 그것도 나쁘지 않네. 레온: 아마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켄타 상 같은 사람도 있고. 미유키: 그 녀석이야말로 너무 빙 둘러서 행동하잖아. ……뭐, 켄타의 최고의 순간은 우리랑은 다를 테지만. 그 녀석은, 더 앞을 보고 있어. 레온: 웬일이래. 미유키 상이 켄타 상 칭찬을 다 하고. 미유키: 칭찬한 게 아니야. 비꼰 거라고, 비꼰 거. 먼 곳만 보다가, 발을 헛디딜지도 모른다는 얘기. 레온:..
Rage on 3화 레온: ……미유키 상, 최고의 순간이라니? 미유키: 앗, 그거 듣고 있었구나. 나로서는, 멋진 모습으로 끝내고 싶었는데 말이지. 레온: 뭐? 뭐야, 그게……. 폼 잡고 있었던 거냐고. 미유키: 미츠루기 씨 상대로는 말이지. 옆에서 보고 있는 레온 군은 내가 얼마나 발버둥 치고 있는지 알고 있잖아. 레온: …………. 『안 힘들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는 건가. 미유키: 그런 거지. 실제로, 나 같은 범인은 노력으로 커버하는 수밖에 없거든. 얼마나 열의를 가지고, 얼마나 시간을 쏟아붓는가……. 가지고 있는 걸 전부 쏟아부어서, 겨우, 나유타 같은 천재와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어. 레온: ……나도 그래. 아마, 켄타 상도. ……료 상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미유키: 료칭은 천재 쪽의 사람이니까. 레온: 그렇다고는..
Rage on 2화 레온: 여름 페스 참가, 미유키 상이 부탁한 게 아니었구나. 미유키: 뭐, 그렇지. 하지만, 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페스라는 얘기를 듣고 안 나갈 수는 없잖아. 레온: 바다라서 넘어간 줄 알았는데. 미유키: 그건 부정 못 하겠네. 연습이랑 아르바이트만 해서, 자칫하면 올해 여름은 바다에 못 오고 끝날 것 같았고 말이지. ???: 어-이, 점원 씨. 자리, 아무 데나 앉아도 돼? 미유키: ……앗, 어서 오세요! 편하신 자리에--, 코하루: 어라? 쟈이로의 사카이가와랑 미소노잖아. 레온: ……아, 팬텀의. 미유키: HARU 씨죠.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놀랍네요. 코하루: 지금은 HARU가 아니지만 말이지. 미유키: 그럼, 미츠루기 씨라고 부르는 게 좋겠네요. 코하루: 응, 그렇게 해줘. 미유키: ..
Rage on 1화 레온: ……저기, 미유키 상. 아까 비치 카페라고 했지. 미유키: 응-? 그랬지. 레온: 왠지 바 같은 분위긴데……. 미유키: 그야, 바랑 같이 운영하는 카페니까. 레온: 에……. 미유키: 풋, 하핫! 아까부터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진정이 안 돼? 레온: 무슨……, 그런 거 아니야! 미유키: 레온 군한테는 좀 빨랐나. 레온: 하아? 미유키: 걱정 안 해도 괜찮아. 카페 구역이랑 바 구역은 제대로 나뉘어 있으니까. 레온 군이 있는 여기가 카페 구역. 이것도 청량음료잖아. 레온: ……엄청 어린애 취급 받는 기분인데. 미유키: 그야, 내가 형이니까. 레온: 2살밖에 차이 안 나잖아. 미유키: 그 2살의 차이가 큰 거라고. 알고 있잖아, 미성년? 레온: …………. 미유키: 뭐, 분위기만이라도 즐기고 있으라고...
Rage on 프롤로그 료: 바다다-……. 미유키: 더워……. 역시 이쪽의 바다는 홋카이도랑은 다르네. [찰박] 미유키: 바닷물도 별로 안 차가운데. 료칭도 만져봐. [찰박] 료: 정말이네. 들어가면 기분 좋을 것 같아. 레온: 바다에 온 건 좋은데, 이렇게 햇볕이 내리쬐는 아래서 연주하는 건 힘들겠지……. 켄타: 쟈이로가 무대에 서는 건, 해가 지기 시작할 때쯤이야. 어느 정도는 편해질 테지만…….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겠군. 레온: 이제 뭐 할 거예요? 켄타: 그렇네……. 여름 페스는 내일이야. 회장 입장이 시작하기 전까지, 각자 편하게 지내도 상관없어. 나유타: …………. ……칫. [모래 밟는 소리] 켄타: 나유타는 어떻게 할 거야? 나유타: 호텔에 있을 거다. 켄타: 그래. 그럼 먼저 체크인을 끝내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