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마 레이지 제5화 -레이지와 도쿄
[셰어하우스 -εpsilonΦ-] 레이지: (나도 모르게, 사버렸군.) (츠루야 요시노부의 유자 모찌…….) (어릴 때, 혼자서 한 박스를 먹어서 가족이 어이없어한 적도 있었지……. 그리운걸.) 슈: 레이지, 오늘 저녁밥은? 레이지: 오늘은 팔보채입니다. 슈: 내는 야채 뺀 걸로 주가. 어라, 이거, 유즈모찌 아니가! 우예된거고? 레이지: 백화점에서 교토 과자전을 하고 있어서……. 그것보다, 슈. 팔보채에서 야채를 빼면 거의 소스뿐입니다. 제대로 먹어야죠. 슈: 츠루야 요시노부의 유자 모찌 맛은 상당하지. 고급스럽고 깊은 단맛, 교토의 명과여. 청유자의 향을 입힌 피에, 잔뜩 묻힌 전통 설탕이, 절묘하단 말이제.. 응, 마침 잘됐구만. 레이지: 마침 잘됐다니요? 슈: 내, 오늘 저녁밥 이걸로 할란다. 레..
카라스마 레이지 제4화 -레이지와 드럼
[연습 스튜디오] 카나타: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안 늦었다~!! 이야, 있지, 오늘 지각은 말이지, 도중에 선생님한테 붙잡혀서, 그래서, 레이지: ……그건 전에도 들었다. 다음부터는 변명의 레퍼토리를 늘려두라고. 카나타: 어, 어라? 카라스마 선배……, 혼자? 레이지: 그래. 카나타: 뭐야~, 지각한 거 나뿐이 아니었구나. 정말, 놀라게 하지 말라고. 레이지: 아니, 오늘 여기에 오는 건 너와 나뿐이다. 타다오미는 용건이 있어서 오늘은 불참. 슈는 애초에 연습 첫날에는 안 오고. 카나타: 아, 형은!? 레이지: 참가 인원이 적다면 패스한다는 것 같더군. 하루카는 네가 있는 곳에 오고 싶어 하지 않으니까. 카나타: 내가 오니까 쉰다고!? 쇼크~! 형 너무해~!! 레이지: 리듬 부대인 우리만으로 연습하는 것..
쿠라마 타다오미 제4화 -타다오미와 신시사이저
[라이브 하우스] 하루카: ……어이, 뭐 하는 거야. 곧 라이브 시작한다고. 타다오미: 미안, ……조금만 더. 하루카: 신시사이저 조정하는 거냐? 당신 치고는 시간이 걸리는데. 어이, 그거……, 타다오미: 아, 최근에 새로 샀어. 아직 섬세한 부분의 튜닝이 익숙해지지 않아서. 하루카: 하이스펙의 주력 모델이지. 터치 스크린도 있고, 노브로 한 번에 음색을 바꿀 수 있으니까 이것저것 할 수 있어서 편하지. 타다오미: 그래? 터치가 괜찮네-, 정도는 생각했는데. 하루카: 혹시, 제대로 안 알아보고 산 거냐……? 타다오미: 응, 치기 편하다면 뭐든 좋았으니까. 하루카: 치기 편하다니……, 그런 이유만으로 고른 거냐고. 아깝게……. 타다오미: 엄청 솔직한 아이거든. 내가 연주하고 싶은 쪽으로 똑바로 응해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