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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이벤트/담천의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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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천의 아래 에필로그 [문소리] 미유키: 다녀왔습니다-. 냥코타로: 냐-. 료: 다녀왔어, 냥코타로. 일주일만이네. 냥코타로: 냣. 미유키: 하핫, 엄청 환영해주네. 네 주인이랑 레온 군은 어디 있어? 레온: 나유타는 방에 있어. 미유키: 앗……, 레온 군 있었구나. ……뭔가 지쳐 보이는데. 레온: 이쪽에선 엄청 고생했다고. 메시지 보냈을 텐데. 미유키: 아아……, 나유타가 또 쓰러졌다던 그건가. 그 뒤로는 어땠어? 료: 나유타한테 연락해도 답장 안 왔지. 미유키: 아, 료칭도? 여전히 정이 없는 녀석이네……. 레온: 어쩌고 자시고 할 것 없이, 평소대로였어. 얌전히 있었던 건, 쓰러진 다음날뿐이었고 말이지. [문소리] 켄타: …………음? 미유키, 료도 돌아왔었군. 미유키: 뭐어……. 그나저나, 켄타 선생님도 지금 돌아온 건..
담천의 아래 4화 레온: ……그래서, 어떤데, 나유타. 넌 자신의 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고. 나유타: …………칫. 약은 먹었어. 최근 몸 상태도 나쁘지 않고. 근시일 내에 라이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걸 생각하고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레온: 판단했다, 고…… 제대로 생각하고 행동했다고 말하려는 거지. 나유타: 그래. 나는 더는, 그런 꼴사나운 모습은 보일 생각 없어. 후회하고 싶진 않다고. 레온: …………! (후회…….) (그때, 료 상이 말한 대로였네.) 료: 나유타, 분했던 게 아닐까. 레온: 분했다고? 료: 응. 어제 라이브에서 부르지 못한 게. 아마, 우리 중 그 누구보다도. 레온: ……그러면, 이제 무리하지 말라고. 나유타: 네 지시를 받을 생각은 없다. 레온: ……하아? 나유타: 네가 납득하든..
담천의 아래 3화 [병원] 레온: ……기침, 잦아들어서 다행이네. 나유타: …………. 레온: 그……, 약, 꽤 효과가 좋네. 나유타: …………. 레온: 너 말이지! 무슨 말이라도 해 보라고. 나는 엄청 걱정했거든!? 나유타: 부탁한 적 없어. 레온: 하아!? 간호사: 실례합니다……. 병원에서는 조용히 해주세요. 레온: 아……, 네, 죄송합니다. [발소리] 레온: 아이, 나유타? 어디 가는데. 나유타: 계산 때문에 불렀잖아. 안 들렸냐? 레온: 아-……, 정말! 내가 내고 올 테니까, 넌 앉아 있으라고. 나유타: 필요--, 레온: 필요 없단 소리 하지 말라고. 됐으니까 앉아 있어. 나유타: …………. 레온: 하아……. 목을 너무 혹사함, 가벼운 영양실조, 수면 부족. 천식 증상이 나온 원인, 너도 의사한테 들었지. 집에 잘..
담천의 아래 2화 레온: ……저 녀석, 안색 나빠 보이지 않아? 반리: 나유타 군이? 글쎄, 평소대로였던 것 같은데. 레온: ……그래. 반리: 왠지 의외네. 레온 군은 걱정이 많구나. 레온: 그런 게 아니야. 그냥, 나유타는 목이……. 반리: ……아, 혹시 천식? 라이브 중에 쓰러진 적이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 얘기가 새어나가서 소동이 일어나서, 나유타 군 본인이 라이브에서 인정했다고. 레온: 응. 반리: 최근에도 발작 일으킨 적이 있어? 레온: 아니, 그런 말은 들은 적 없어. 저번 연습 때도 평소대로였고. 반리: 그렇구나……. 신경 쓰인다면 말 걸어보는 게 어때? 지금이라면 쫓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레온: ……아니, 됐어. 저 녀석, 몸 상태 걱정하는 거 싫어하는 것 같거든. 짜증 내서 귀찮아질 거야. 반리:..
담천의 아래 1화 [--3일 후] 레온: (오늘은 4교시 없었지……. 알바까지 시간도 있고, 일단 돌아가서 연습할까.) ???: 앗, 레온 군. 레온: 응……? [발소리] 반리: 와타루 군한테 들었어. 지금, 쟈이로 연장자들 없다면서? 레온: 아……, 뭐, 그렇지. 하지만, 없다고 해서 무슨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반리: 헤에……, 그런 거야? 나유타 군이랑 둘만 있잖아. 레온 군이랑 나유타 군은, 자주 충돌한다는 느낌이었는데. 레온: 그건, 그 녀석이……. ……아무튼 문제는 없어. 의외로 마주칠 일도 없고. 반리: 아, 그렇구나. 낮에는 대학 때문에 없을 테고……, 그리고, 알바 간다거나? 레온: 그것도 있고, 기본적으로 생활 리듬이 다르거든. (……말하자면, 처음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는 거지.) 반리: 그렇구나..
담천의 아래 프롤로그 [셰어하우스 -GYROAXIA-] 미유키: 슬슬 나가야 전철 안 놓칠 것 같은데……. 료칭은 바로 합숙소에 가는 거야? 료: 아니. 나는 일단 대학으로. 미유키: 그럼 중간까지 같이 갈까. 료: 그러자. 레온: …………. 료: 레온, 기념품은 뭐가 좋아? 레온: 하? 료 상……. 세미나 합숙 가는데 기념품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잖아. 미유키: 레온 군, 아침부터 계속 불만스러운 표정인데. 뭐, 그 기분은 이해하지만. 나랑 료칭 뿐만이 아니라, 켄타까지 합숙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으니까. 료: 이런 거, 잘 겹치지……. 미유키: 역시, 한동안 나유타랑 단둘이 있는 게 걱정되는 거야? 레온: 딱히……. 미유키: 싸우지 말라고, 레온 군. 레온: 애초에 싸울 생각 없다고. 나유타가 횡포 부리지만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