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 ………….
[모래 밟는 소리]
미유키: 수고했어, 레온 군.
레온: 미유키 상……
미유키: 바다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던데, 무슨 일 있어?
레온: 알고 있잖아, 미유키 상도.
미유키: 여운에 잠기고 싶은 건가. 좋은 라이브였으니까.
레온: ………….
미유키: ………….
레온: ……최고의 순간이라면, 나에게도 있어.
미유키: 응?
레온: 홋카이도에 있었을 때도, 도쿄에 와서도 몇 번인가 느꼈어.
한 번 맛보면, 한동안 여운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 다시 『그 소리』를 낼 수 있을까, 하고 그것만 생각하게 돼.
미유키: ……그런가, 나랑 같네.
[모래 밟는 소리]
켄타: 미유키, 레온, 이쪽에 와줘.
레온: 무슨 일이에요?
켄타: 미유키의 지인이 하고 있는 비치 카페에서, 뒤풀이를 하게 해 준다고 하는군.
미유키: 거기서? ……나유타도 오는 거야?
켄타: 전원 참가야. 오늘은 이제 호텔에 머물 뿐이니까, 괜찮겠지.
레온: 회장 입장 시작 직전까지 호텔에 박혀있었으면서, 갑자기 무슨 생각인 거야…….
켄타: 이 시간대라면, 꽤 선선해지니까.
료: 뒷풀이 하는 거 오랜만이네.
나유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가자고.
레온: 쓸데없다니, 너……. 애초에 위치는 알고 있냐고.
나유타: ……칫. 빨리 안내해.
레온: 뭐? 그게 남한테 부탁하는 태도냐고…….
미유키: 있지, 켄타. 여름 페스가 끝난 후에 근처 가게에서 뒤풀이하는 거, 괜찮은 거야?
소동이 일어나면 어쩔 거야.
켄타: 걱정할 필요 없어. 카페의 오너가 호의로, 가게를 전세 내주기로 했으니까.
미유키: 헤에?
켄타: 이번에는 미유키에게 신세를 졌군.
그 사람은 이벤트 관련으로 연결된 사람이 많은 것 같으니, 우호적인 관계인 큰 도움이 돼.
앞으로도 괜찮은 안건이 있으면 가져와 줘.
미유키: ……정말, 그 계산적인 성격, 조금은 숨기는 게 좋지 않아?
켄타: 네 앞에서는 필요 없잖아?
미유키: ……하아. 정말, 넌 이런 녀석이었지.
나유타도 성가신 녀석에게 찍혀버렸군.
켄타: 나유타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야. 그 녀석은 음악으로 세계의 정점을 손에 넣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으니까.
미유키: 그래서, 이런 관계로 상관없다는 소리를 하려는 거지?
켄타: 그래.
미유키: ……네가, 최고의 순간을 손에 넣는 날은 먼 일일 것 같네.
켄타: 응?
미유키: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 쓰지 마.
**이벤트 보상 카드: [어른의 휴일] 미츠루기 코하루 ☆3
**이벤트 픽업 악곡: Rage on
**이벤트 가챠 카드: [최고의 순간] 사카이가와 미유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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