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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ROAXIA/악곡 스토리

The end of the Galaxy -GETTING HIGH ①

[셰어하우스 -GYROAXIA-]

 

[찰칵]

 

레온: 켄타상, 계세요?

 

료: 없어-.

 

레온: 아, 료상 뿐인가…. 켄타상은?

 

료: 사무소에 간 것 같아.

 

레온: 사무소…. 그러고 보니 회의 있다고 했던가. 혼자 간 거려나.

 

료: 응. 항상 수고가 많지, 켄켄.

 

레온: …료상은 그런 곳에서 뭐 하는 거야? 어제도 그 창 쪽에서 베이스 치고 있었지.

 

료: 마음에 들었거든, 여기.

 

레온: 뭐가 보이는 거야?

 

료: 걷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

 

레온: 걷고 있는 사람? 확실히 보이긴 하는데….

딱히 경치도 좋은 건 아니고…. 이런 흐린 하늘 아래에서 걷고 있는 사람들을 봐서 즐거워?

 

료: 즐거워, 엄청.

천천히 걷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급하게 걷는 사람도 있어. 여럿이서 걷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혼자 걷고 있는 사람도 있어.

보고 있으면 전혀 안 질려.

 

레온: 흐, 흐응….

뭐, 됐나. 그럼 켄타상, 돌아오는 건 좀 더 걸릴 것 같네. 그럼, 난 잠깐 나갔다 올게.

 

료: 갔다 와. 조심하고.

 

 

[문소리]

 

켄타: …후우, 다녀왔어.

 

료: 어서 와-.

 

켄타: 료…, 다른 애들은?

 

료: 나유타는 계속 방에. 미유키 군은 아르바이트고, 레온은 아까 나갔어.

 

켄타: 그런가…. 어쩐지 조용하다 했어.

 

료: …켄켄, 무슨 일 있었어?

 

켄타: 응? 왜 그러지?

 

료: 왠지 지친 것 같은 표정이고, 들어올 때, 조금 한숨이 섞여 있었으니까.

 

켄타: …그렇게 보이나.

 

료: 응, 보였어.

 

켄타: 티 안 낼 셈이었는데 말이지.

 

료: 사무소에서 무슨 일 있었어?

 

켄타: …조금, 귀찮은 일이 있어서.

 

료: 그런가, 고생이네…. 그래서, 어떤 귀찮은 일?

 

켄타: 너한테 얘기해도…, 아니.

…조금 일이 막혀서. 들어줄래?

 

료: 응, 물론.

 

켄타: 사실은, 사무소에서 무리가 있는 주문을 받아서 곤란한 상황이야.

 

료: 응.

 

켄타: 그걸 나유타에게 말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마음이 무거워서 말이지.

 

료: 응, 응.

 

켄타: …어쩐지 긴장감이 사라지네, 너랑 이야기하면.

 

료: 그래? 하지만, 아까보다는 부드러운 표정이 됐으니 괜찮은 거 아냐?

 

켄타: …하하, 그렇지. 덕분에 조금 냉정해졌어.

 

료: 그래서, 무리가 있는 주문이란 건?

 

켄타: 응, 다음의…, 신곡에 대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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