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 --쿠로카와 씨의 기타는 이면성이 있는 것 같아요.
스자키 씨가 공격적인 음을 낼 때는 부드러운 소리로 받쳐주고, 앞으로 나올 때는 스자키 씨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할까.
토모루: 하하……, 그다지 의식한 적은 없는데, 그러려나?
고료 군은 리프를 치는 방식이 특징적이지. 그 소리가 Argonavis의 개성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 것 같아.
유우토: 감사합니다! 츠바키의 기타는……, 뭐랄까, 개성적이지.
토모루: 확실히……. 하지만, 엇박 리듬도 제대로 잡고 있고, 스카 특유의 스킬이라고 할까…….
야마토: 저는 아직 부족해요.
토모루: 그, 그렇지 않아. 확실히 거친 부분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야마토: 제 실력은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 더 능숙해 질 거니까.
유우토: 오옷, 좋은 말 하네. 그렇다면 나도 더 실력 올려 보이겠어!
토모루: 나도 지고만 있을 수는 없겠네.
유우토: 쿠로카와 씨는 기타 실력 좋잖아요.
토모루: 아냐. 내가 자랑할만한 건 기타를 만진 시간이 두 사람보다 좀 길다는 것 정도인걸.
야마토: 기타를 접한 시간의 길이는 중요하죠.
유우토: 그것만은 우리들이 뛰어넘을 수 없고 말이지. 쿠로카와 씨가 기타로부터 한동안 떨어지지 않는 한.
토모루: 하하……. 그런 소리를 들으면 기타에서 떨어질 수 없게 되어버리는걸.
유우토: 그럼 우리는 쿠로카와 씨의 배 이상 연습하지 않으면, 계산상 뛰어넘을 수 없겠네! 그치, 츠바키!
야마토: ……잠깐 기다려봐. 중간부터 알 수 없게 되어버려서.
쿠로카와 씨가 기타를 만져온 시간의 차가 10년이라고 치고……. 따라잡기 위해 배로 연습을 한다고 치면…….
내가 두 사람 있다면 시간은 절반이 되고……. 더블 넥 기타로 친다면 또 절반이…….
토모루: ……그 계산, 꽤 이상한데.
유우토: 그럼 오늘은 이만 갈게요. 홍차 맛있었어요!
야마토: 또 레코드 들고 와도 될까요?
다이몬: 응, 비어있는 시간이라면 언제든 들으러 와도 돼.
토모루: 둘 다 다음에 또 봐.
두 사람: 안녕히 계세요!
[짤랑짤랑]
토모루: 감사합니다, 다이몬 상. 완전히 빌린 것처럼 돼버려서.
다이몬: 상관없어. 나도 여러 레코드를 들어서 즐거웠고.
너도 꽤 즐거워 보였지, 토모루.
토모루: 네. 부실에서 다 같이, 왁자지껄 떠들던 대학 시절을 떠올렸다고 할까…….
어딘지 그리워서……, 엄청 즐거웠어요.
다이몬: 그런가, 좋은 자극이 된 것 같군.
토모루: 네!
'2021년 상반기 이벤트 > 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에필로그 (0) | 2021.06.14 |
---|---|
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3화 (0) | 2021.06.14 |
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2화 (0) | 2021.06.14 |
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1화 (0) | 2021.06.14 |
지나간 과거의 순수한 감정 프롤로그 (0) | 2021.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