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토: 그때는 엄청 기죽었고, 이것저것 생각했었지만, 그 일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어.
그때, 길이 갈리지 않았더라면, Argonavis의 『고료 유우토』는 없었을 거니까.
그것만은 확실해.
레온: ……그래.
유우토: 레온은 쟈이로를 그만두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
레온: 없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어. 그만두라는 소리를 들은 적은 있지만.
유우토: 나유타인가. 정말 여전하네.
레온: 그 녀석은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아.
미유키 상이 들어와서 지금 멤버가 모였을 즈음에, 내가 나유타를 엄청 화나게 만든 적이 있어서…….
나가라, 그만둬. 네가 안 나간다면 내가 나간다.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
유우토: 나랑 똑같네.
하지만, 안 그만뒀잖아?
레온: 응.
유우토: 왜 그렇게까지 쟈이로에 집착하는 거야? 레온의 실력이라면, 다른 밴드에서도 권유 잔뜩 들어올 텐데.
레온: 나의 목표를 위해서야.
유우토: 목표?
레온: 나는 프로가 되고 싶어. 그저 프로가 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하게 된다면 프로의 세계에서 정상에 서고 싶어.
그리고……, 아사히 나유타에게 이기고 싶어. 그 녀석에게, 나를 인정하게 만들고 싶어.
유우토: 그건 쟈이로가 아니면……, 나유타와 같은 밴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네.
레온: 응. 어느 쪽도 말이지.
유우토: ……나에게도 목표가 있어.
내 의지를, 살아가는 방식을 부정한 녀석들이 돌아보게 하고 싶어.
그 녀석들이 나를 인정하기 전까지, 포기할 수는 없어.
레온: 너는 너의 음악을 그 녀석들이 인정하게 만들고 싶다, 는 건가.
나유타가 있든, 없든.
유우토: ………….
레온: ………….
유우토: ……곧 페스가 시작하지.
레온: 다른 길을 선택했는데, 결국 같은 것을 목표로 삼게 될 줄이야.
유우토: 목표는 하나야. 하지만, 우승할 수 있는 것은 한 밴드뿐인가.
레온: 사이좋게, 즐거울 뿐이어서는 낼 수 없는 소리를 들려주겠어.
유우토: 그렇다면 우리는, 동료와 즐기지 않으면 낼 수 없는 소리를 들려주겠어!
레온: 말은 잘하지.
……그럼 이만. 다음엔 페스의 무대에서 보자고.
유우토: 그래!
레온: 옳은 것도, 잘못된 것도 없어. 지금 있는 것은 승패뿐이야.
오직 한결같이, 자신들의 음악을 맞부딪힌다.
단 한 장의, 세상으로 이어지는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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