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GYROAXIA-]
레온: 우리도 당했어. 인터넷에 있는 일 없는 일 막 쓰여서…….
쟈이로랑 팬텀이 사이 나쁘다던가, 비방하고 있다던가, 제멋대로 쓰여있었다고. 꽤 이야기가 퍼져서 위험했지.
그리고……, 자칭 쟈이로 팬이라는 남자가 팬텀의 라이브 회장에 난입해서 소란을 피웠다고 들었어.
료: 그 사람, 우리 팬 아니었대. 왜 그런 거짓말을 하는 걸까.
레온: 팬을 사칭해서, 우리 GYROAXIA의 평판을 떨어뜨리려 한 거겠지.
팬텀도 고생했다는 것 같아. 라이브 습격 예고가 나왔다는 말도 있고.
리오: 습격 예고인가……. 그래서, 그 라이브는 무사했나?
레온: 아니, 중지한 것 같아. 스타팅 라이브 결과 발표 전이었고, 꽤 힘들지 않았을까.
반리: 그런가……. 지금은 어떤 느낌이야?
레온: 진정됐어.
켄타 상이랑 팬텀의 펠릭스 씨가 밴드명을 걸고 코멘트를 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리오: 그렇군……, 좋은 대응이군. 공식이 아무 말도 없는 것은, 팬의 불안을 부추기니.
반리: 하지만, 공식 코멘트는 믿어줄 거라고 확신할 순 없잖아? 오히려 혼란을 불러서, 소동이 커지는 경우도…….
리오: 팬들과 신뢰 관계를 맺고 있는지 어떤지에 따르겠지.
……우리도 미리 생각해두는 게 좋을 것 같군.
아케보노 씨도, LR페스 출전 밴드를 향한 괴롭힘에 대한 이야기, 뭔가 들은 것 없나요?
료: 그렇네……. 분명 후우라이는, 인터넷에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폭로하는 글이 적히지 않았던가?
레온: 어차피 또, 있는 일 없는 일 막 썼겠지.
료: εpsilonΦ는……, 그러고 보니 아무 말도 안 들리네.
레온: ……확실히. 들은 적 없네.
료: 대응이 능숙한 거려나?
레온: 모르지.
두 사람: …….
반리: (수상하지 않아?)
리오: (수상하지만, 너무 노골적인 기분도 드는데.)
[셰어하우스 -εpsilonΦ-]
레이지: 슈는 자리를 비웠으니, 저희가 대신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용건은, 페스 참가 밴드를 향한 방해 행위에 대해서, 였지요.
리오: 응, 알고 있는 게 있다면 알려줬으면 해.
레이지: 그렇게 말씀하셔도……, 인터넷에 돌고 있는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정도입니다만…….
반리: 너희는 어때?
타다오미: 우리는 아무 짓도 안 당했지?
레이지: 아, 으응……, 지금은 말이지.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정신 차리는 게 좋겠군.
타다오미: 응……, 그렇네.
레이지: ……두 분이 굳이 우리를 찾아온 것은, 무언가 이유가 있는 게 아닌지?
반리: 좀 가볍게 넘기기 힘든 괴롭힘을 받아서 말이지. 다른 밴드는 어떤지 조사중인 거야.
타다오미: 괴롭힘?
반리: 소중한 게 불태워진다거나, 셰어하우스에 낙서를 한다거나. 정말, 짜증 난단 말이지!
리오: 그렇지.
레이지: ……키쿄 씨는 꽤 냉정하시군요.
리오: 분노라는 감정은 양날의 칼이니까.
힘이 될 때도 있고, 되돌릴 수 없는 실패를 부를 때도 있어. 그걸 잊지 않도록 하고 있을 뿐이야.
타다오미: …….
리오: 이야기를 들어서 다행이야. 고맙다.
레이지: 아뇨.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네요.
반리: 으응……. 범인으로 이어지는 단서는 없는 것 같네……. 어떻게 할래, 리오 군?
리오: 그렇네……. 한 가지 타개책이 있어.
반리: 엣, 정말? 뭔데?
레이지: ………….
리오: 하지만, 준비가 힘들 거야. ……한 곳 더, 가고 싶은 곳이 있어.
반리: 여기까지 왔다면, 뭐든 하겠다는 기분이라고! 점잔 떨지 말고 빨리 알려달라고!
리오: 그런가. 타개책 말인데--. 우선은,
Argonavis의 시크릿 라이브를 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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