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료: 나유타도 켄켄도 수고했어. 의사 선생님, 뭐라고 하셔?
켄타: 증상의 악화는 보이지 않았어. 라이브에서 노래 불러도 문제없다는 것 같아.
료: 그런가, 다행이네. 라이브 금지라는 소리 들으면, 나유타, 의사 선생님한테 덤벼들 것 같고 말이지.
나유타: 칫……. 내 몸이다. 스스로 안다고.
켄타: 하지만, 무리는 금물이라고 의사한테도 들었잖아. 어제도 힘든 라이브였고.
적어도 오늘이랑 내일은 연습은 하지 마. 격렬한 운동도.
나유타: 아아? 네가 멋대로 정하지 말라고.
켄타: 페스 전에 쓰러져버리면 본전도 못 찾아.
나는 계산을 끝내고 올게. 료는 나유타가 연습하러 가지 않게 보고 있어 줘.
료: 네-.
나유타: 네가 감시 담당이냐.
료: 의사 선생님한테 무슨 말을 들어도 나유타는 연습할 것 같으니까, 오늘은 계속 보고 있으라고 켄켄이 부탁했거든.
나유타: 칫…….
???: 어라……, 나유타 군? 안녕!
나유타: ……아?
료: 오랜만이야, 렌 군. 우연이네.
나유타: ……이런 곳에서 뭐 하고 있냐.
렌: 나는 그게……, 폰쨩의 산책 중에, 세게 당겨져서 넘어져서, 다리를…….
료: 다친 거야? 괜찮아?
렌: 괜찮아요! 별로 아프진 않은데, 와타루가 엄청 걱정하니까, 혹시 몰라서 병원에.
료: 그랬구나. 다행이네, 나유타.
나유타: 뭐? 나랑 무슨 상관이 있는데.
료: 그나저나 렌 군……. 폰쨩이라니?
렌: 앗, 그러니까, 강아지 이름이에요. 상경한 날에 공원에서 만나서…….
료: 헤에, 개 키우기 시작했구나. 냥코타로에게 친구가 생길지도.
나유타: ……개랑 고양이가? 하.
렌: 폰쨩은 사람도 굉장히 잘 따르고, 엄청 활기차고 상냥해! 분명 냥코타로랑도,
나유타: 시끄러워, 몰라, 관심 없어.
렌: ……앗, 괜찮아! 폰쨩, 작으니까 안 무서워!
나유타: 그런 거 신경 안 쓴다고! ……하아, ……돌아간다.
료: 하지만, 켄켄은 아직 안 돌아왔는데.
나유타: 어린 애도 아니고. 알아서 하겠지.
[발소리]
료: 미안, 렌 군. 나도 갈게. 아르고나 사람들이랑, 폰쨩에게도 안부 전해줘.
렌: 앗, 네……. 나유타 군, 학교에서 봐! 잘 가!
(그러고 보니……, 두 사람은, 왜 병원에 온 거지? 게다가, ……켄켄?)
켄타: ……나나호시 군?
렌: 엣? 앗, 켄타 씨!
켄타: 왜 네가 여기에? ……나유타랑 료 못 봤어?
렌: 그게, 발을 삐어서. 나유타 군이랑 료 씨는, 아까까지 여기 있었는데…….
켄타: ……돌아간 건가. 료에게 감시를 부탁하길 잘했군.
료: 켄타 씨는, 왜 병원에?
켄타: 나유타랑 같이 온 거야.
렌: 엣!? 나유타 군, 어디 안 좋은 거예요?
켄타: ……모르는 건가. 아아, 너는 인터넷을 그다지 안 보는구나.
뭐, 인제 와서 숨길 이유도 없지. 나유타는 천식이 있어. 그게 도쿄에서 재발했고.
렌: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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