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RICE NO LIFE 4화

[--카모가와 대학 문화 장려 콘테스트 당일]

실행위원 학생: 그럼 이어서 『신입생 남자 부문』입니다! 사전투표 결과, 이 세 명이 결승에 남았습니다!

 

리오: 잘 부탁해.

 

레온: 안녕하세요…….

 

야마토: 학식 무료권…….

 

아오이: 힘내 야마토! 우승하라고!

 

미사키: 우리의 점심밥이……. 미래가 걸려있다고! 지지 말라고!

 

코헤이: 부탁한다, 야마토……!

 

후우타: 야마토오오오옷!! 반드시 이겨!! 이기는 거데이--!!

 

리오: 엄청난 성원이군…….

 

실행위원 학생: 그럼 지금부터, 심사원들의 결전투표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세 분은 최종 스피치를 해주세요! 주제는……, 『사랑하는 것을 향한 러브레터』!!

 

레온: ……뭐야 그게?

 

리오: 문화 장려……, 인 건가?

 

야마토: 『사랑하는 것』인가…….

 

실행위원 학생: 그럼, 우선은 키쿄 리오 씨부터 부탁드립니다!

 

리오: ……한 가지 확인할 게 있는데. 『사랑하는 것』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어도 되는 건가?

 

실행위원 학생: 예? 그건 뭐, 상관없는데요…….

 

리오: 알겠어. 시작하지.

 

 

레온: 정말 뭐냐고……. 젠장……, 부끄러워…….

 

리오: 꽤 좋은 스피치였어. 미소노의 고로케 소바를 향한 깊은 사랑이 전해져왔어.

 

레온: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지만, 뭐, 네가 카레라이스를 테마로 해 준 덕에 살았어.

갑자기 『사랑하는 것을 향한 러브레터』 같은 소리를 들어도, 안 떠오르는걸. 덕분에 어떻게든 얼버무렸어.

 

리오: 나는 천재니까.

 

레온: ……재능을 쓰는 곳이 잘못되지 않았냐?

 

실행위원 학생: 그럼, 마지막은 츠바키 야마토 씨입니다!

 

리오: 그럼, 실력 한 번 볼까.

 

레온: ……저 녀석 제대로 된 스피치 할 수 있으려나?

 

실행위원 학생: 그럼, 부탁드립니다! 자!!

 

야마토: 나는………….

 

레온: 입 다물었잖아……. 괜찮은 건가?

 

리오: 하지만……, 관객의 시선은 집중되고 있어. 저 녀석의 다음 발언을, 모두가 기다리고 있어…….

 

야마토: 나는……, 흰 쌀이 좋아. 어떤 주식보다도, 어떤 반찬보다도.

이 마음이 얼마나 전해질지는 몰라. 하지만, 할 수 있는 한 말로 표현해서 전하고 싶어.

들어줘. 제목은--,

『NO RICE NO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