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CNTION 충돌-교차 3화

[셰어하우스 -Argonavis-]

 

유우토: --그런 고로, 타이반 상대는 GYROAXIA로 결정했어!

 

와타루: 역시 그렇게 됐네.

 

리오: 훗, 괜찮은데.

 

렌: 힘내자, 유우토!

 

유우토: 어라……? 뭔가 반응이 애매한데…….

 

반리: 유우토 군의 마음, 다 들켰단 거 아냐?

 

유우토: ……그런 거야?

 

와타루: 응. 의식하고 있으니까, 억지로 안 고르려고 하는 거겠지, 싶었어.

 

리오: 쟈이로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얼굴에 다 티 났고 말이지.

 

렌: 유우토도 쟈이로랑 하고 싶다고 할 거라고 생각했어.

 

유우토: 뭐야……, 나 혼자 설친 거잖아…….

 

와타루: 하지만, 만약 유우가 다른 밴드로 정했다고 말했다면, 나는 찬성할 생각이었어.

 

리오: 나도.

 

렌: 나, 나도 찬성했……, 으려나……? 으---응…….

 

반리: 뭐, 아무튼 이걸로 결정된 거지! 운영에 연락 잘 부탁해, 리더!

 

유우토: 좋아, 맡겨두라고!

 

렌: 받아주면 좋겠네, 나유타 군…….

 

 

[셰어하우스 -GYROAXIA-]

 

켄타: 운영으로부터 타이반 의뢰가 왔어. LR페스의 PR도 겸하는 형식이야.

스케줄은 문제없는데, 어떻게 할래?

 

나유타: 받아.

 

레온: 상대도 안 듣고 바로 결정하냐…….

 

나유타: 상대가 페스에 나오는 밴드라면, 어디든 상관없어. 때려눕힐 뿐이다.

 

미유키: 참고로 상대는 어딘데?

 

켄타: Argonavis다.

 

나유타: …………!

 

미유키: 헤에.

 

켄타: 운영에 승낙한다고 답변해 두지.

 

레온: Argonavis인가……. 하지만, 지금 타이반을 한다면, 아직 한 적 없는 상대가 좋을 것 같은데…….

 

켄타: 아르고나가 상대인 게 마음에 들지 않는 건가?

 

레온: 아니, 그런 건 아니고…….

 

미유키: 나유타가 오케이라고 말했으면 결정된 거잖아. 그리고, 나도 기대되고 말이지.

시로이시의 활기찬 드럼, 좋아하거든.

 

료: 미유키 군, 여유롭네.

 

미유키: 킥복싱 하고 있으니까. 예전부터 승부를 즐기는 게 내 모토라서.

전력으로 맞부딪히면서, 완전히 즐기고……, 그렇게 해서 이기는 게, 멋지잖아?

 

켄타: 좋아, 다들 알겠지. 본방까지 시간이 얼마 없어. 준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