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Fantôme Iris-]
토모루: (좋아, 준비 다 됐어)
쥰: 어라? 토모루, 일요일인데 나가는 거야?
토모루: 일요일이니까 나가는 거야. 오랜만에 조깅이라도 할까 싶어서.
쥰: 최근에도 계속 야근이었고, 휴일 정도는 편하게 쉬어도 될 텐데…….
토모루: 그건 그렇지만……, 최근에 체력이 떨어진 것 같아서.
쥰: 그건, 뭐, 어쩔 수 없지 않아? 사회인은 몸을 움직일 기회도 줄어드니까.
토모루: 그러니까, 의식하고 움직이려고 하는 거야.
페스 본선도 가까워졌으니까, 라이브 하는 도중에 뻗으면 큰일이잖아.
맞아, 쥰도 같이 달릴래?
쥰: 에, 아니아니아니. 못 해. 죽을지도…….
애초에, 그거 계속할 거야? 그런 건 계속하지 않으면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데.
토모루: 그 부분은 자신 없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달린다면, 계속할 수 있을지도.
오늘은, 이 노래를 들으면서 달릴 거야.
쥰: ……토모루, 대학생 때부터 그 밴드 노래 따라쳤었지.
토모루: CD를 모으고 제대로 듣기 시작한 건 고등학생 때지만.
이런 굉장한 음악이 있구나, 하고 감동했었어.
물론 지금도 전설적인 밴드고! 말로는 표현할 수도 없을 정도로 좋아서…….
화려하고 눈에 띄는 의상도, 기타 기술도, 빨려 들어가는 라이브도…….
물론, 팬을 정말 소중히 여겨주는 것도! 정말 좋아!
그러고 보니, 쥰이랑 같이 라이브 DVD 본 적도 있지,
쥰: 우와…… 그립네……. 쥰의 열변이 멈추지 않아서 결국 막차 놓쳤었지.
토모루: ……이야기하고 있었더니, 한 번 더 보고 싶어지네.
모처럼 휴일이고, 이번 주도 열심히 일했으니까 해외 라이브 영상을 보면서 치유하는 것도 좋으려나.
그러고 보니, 아직 팬텀 멤버들이랑은 본 적이 없네.
다이몬 상이랑 코하루 상도 분명 좋아할 테지……. 오히려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을지도.
쥰: 그, 그치만, 토모루. 런닝하러 가려고 한 거 아니었어?
토모루: 예정 변경이야. 오랜만의 휴일이니까, 효율적으로 써야지.
쥰: 응?
토모루: 쥰, 다른 사람들한테 말 전해줄래?
나는 페리 상 찾아보고 올게!
쥰: 응? 잠깐 기다려, 토모루!
[발소리]
쥰: ……가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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