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풍신RIZING!-]
아오이: 으응-, 어쩌지…….
야마토: 아오이, 뭐 하고 있어? 옷을 그렇게 늘어뜨려 놓고. 세탁하는 거야?
아오이: 아니. 페스 전에, 의상을 어떻게 할지 미리 생각해두려고.
야마토: 의상……. 평소대로 하면 되는 거 아니야?
아오이: 역시 큰 페스니까 연출이 중요할 거 아냐?
우리 멤버들, 내버려 두면 늘어난 옷 입고 무대에 설 것 같은 녀석들뿐이니까…….
야마토: 그런 건가.
아오이: 그리고, 의상에도 제대로 후우라이의 개성을 담아보고 싶어서.
모두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혀주고 싶고…….
야마토: 그런가……, 나는 옷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까, 아오이에게 맡길게.
아오이: 그럼 있지, 야마토……. 모자, 벗지 않을래?
야마토: ……쓰고 있어도 괜찮잖아.
아오이: 에-, 벗자! 관객들이 얼굴을 못 보잖아!
야마토: 안 보여도 돼.
아오이: 안 돼! 아깝잖아! 모자 벗고 얼굴 보여주자고!
야마토: ……싫어.
아오이: 나한테 맡긴다고 했잖아!
야마토: 모자는 안 돼. 안 벗을 거야.
아오이: 왜 그렇게 고집하는 거야!? 전우의 유품이야!? 뿔이라도 난 거냐고!?
야마토: 그런 건 아니지만. 안 된다니까.
아오이: 알겠어. 정말……, 아깝게…….
야마토: 뭐가 아까운 건데…….
아오이: (정말, 잘생겼다는 자각이 없다니까…….)
아오이: 어라? 야마토, 아직 일어나있었구나.
야마토: 미안. 소리가 컸나?
아오이: 괜찮아. 그것보다, 뭐 보고 있었어?
야마토: 라이브. 티비에서 하고 있어서, 보고 있었어.
아오이: 이거……, 올해 재결성한 미국 밴드지?
야마토: 응. 아오이도 좋아해?
아오이: 응, 멋지지. 특히 기타가. 스크래치 주법 같은 기술도 엄청 잘 하고……, 앗…….
야마토: 왜 그래?
아오이: 이 기타리스트라면……, 모자지! 혹시 야마토가 모자에 집착하는 게…….
야마토: ……동경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려면 겉모습부터니 다가가야 하니까.
아오이: 뭐야, 그런 거였구나……. 뭐랄까……, 정말 야마토답다는 느낌이네!
야마토: 뭐가?
아오이: 그야, 야마토. 남을 자주 따라 하는 편이잖아.
야마토: ……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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