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εpsilonΦ-]
슈: 후아아……, 잠 와……. 내 이제 잘란다. 잘 자~.
타다오미: 잘 자……. 있지, 슈 군. 레이지 군 아직 안 돌아오는 거려나…….
슈: 아, LR페스 일로 바쁘다는 것 같던디. 집에 도착하는 건 12시 지날 쯤일기라.
타다오미: 그래……, 괜찮으려나. 우리도 뭔가 도와주는 게 좋으려나?
슈: 내비두면 된다. 우리 밴드에서 LR페스에 기합 넣고 있는 건 레이지랑 하루카 정도니께.
으차피 우승하는 건 우리일 텐디, 와 그리 열심히 하는 건지 모르겄다.
타다오미: 하지만, Argonavis나 다른 밴드들도 우승을 노리고 필사적으로 연습하고 있잖아……?
슈: 그게 무모하다는 기라.
동료랑 절차탁마해가, 한계까지 자기 능력치를 올리는 거는 아무 의미도 읎다꼬.
타다오미: 그래……?
슈: ……그라는 녀석들은, 「안심」하고 싶을 뿐인 기라.
우리 이만치 힘냈다! 잔뜩 연습했다! 동료와의 인연도 깊어짔다!
……그라이, 사실은 처음부터 승패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 없는기라.
타다오미: 못 이겨도 괜찮다는 거야……?
슈: 타다오미. 그 녀석들이 지믄 우얄것같노?
타다오미: 어떠러나……, 나는 모르겠는데.
슈: 후훗……, 알리주께. 그라믄, 이번에는 가들은 도망칠라고 할기다.
즐겁게 노래 불렀으니까 됐다, 관객들이 기뻐해 주는기 제일이다, 카고.
그 녀석들이 필사적으로 연습하는 거는, 실력이 부족할 때의 변명을 만들기 위해서라. 지믄 현실을 외면한다.
타다오미: 그런 거려나.
슈: 뻔하제. 안 그라믄, 그냥 바보여.
뭐, 내 심심풀이에 도움이 되니께, 바보라도 읎는 것보다는 낫지만서두.
이번엔 어떤 장난을 쳐볼까나.
살-짝 불똥이라도 던져주믄, 의심 악귀가 동료의 사이를 나쁘게 해 줄라나?
후훗, 잘라고 했는디, 즐거워짔다! 페스 당일까지 이것저것 계획해둬야제♪
타다오미: 슈 군, 즐거워 보이네.
슈: 그야, 내가 장난을 치믄 그 녀석들도 변명거리가 늘어나서 다행이잖여?
쓸데없는 방해가 들어와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거나…….
타다오미: 그런가. 그럼, 꼭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는 거네.
슈: 그려, 그려. 내헌티 감사해도 될 정도라.
「고난을 뛰어넘어 LR페스에 도전하는 밴드…….」 아핫!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 좋아 보이지 않나?
타다오미: 왠지 나도 즐거워지는걸.
그렇게 됐을 때의 인간이 어떤 반응을 할지, 보고 싶어.
슈: 기대해두라꼬. 그 녀석들의 탈을, 내가 벗겨줄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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