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ky Halloween 프롤로그

[셰어하우스 -εpsilonΦ-]

 

카나타: 다들-! 해피 할로윈!

 

하루카: 시끄러워…….

 

레이지: 조용히 해, 카나타.

 

카나타: 하아, 분위기 못 맞추네……. 곧 할로윈이니까, 텐션 올리자고-!

 

슈: 엄청 기분 좋아보이는구마, 카나타. 그래 할로윈이 좋나?

 

타다오미: 할로윈이라면, 외국의 축제지.

 

카나타: 그래, 그래, 즐겁다고-! 친구랑 파티할 거고, 클럽 대절해서 게스트도 잔뜩 부를 거라고.

맞아, 다들 놀러 와. 자, 초대장!

 

슈: 필요 읎다.

 

레이지: 필요 없어.

 

하루카: ……쓸데없게.

 

타다오미: 가볼까.

 

카나타: 타다오미 선배 상냥해! 천사! 선배만큼은 와줄줄 알았어.

 

타다오미: 너희는 왜 안 가는 거야?

 

슈: 이상한 취향의 가장 같은 걸 보고 있어도 재미도 읎고, 야단 떨어대는 거에 어울려줄 시간 읎다꼬.

 

레이지: 동감입니다.

 

타다오미: 하루카 군은?

 

하루카: 갈 리가 없잖아.

 

카나타: 너무햇! 모처럼 형 친구도 초대할 생각이었는데 말이지…….

 

하루카: 아?

 

카나타: ……후우라이 멤버라던가.

 

하루카: ……!

 

카나타: 어라, 신경 쓰여? 사이좋은 라이벌 군이랑 만날지도 모르니까 말이지.

 

하루카: ………….

 

카나타: 나도 형 친구랑 친해지고 싶거든. 신경 쓰이면, 오면 되잖아?

 

하루카: 안 간다고 했잖아.

 

카나타: ……정말-,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아오이: 하아……, 이번 달, 아무리 생각해도 적자야……. 돈 나갈 일이 이래저래 겹쳐버려서 어쩔 수 없지만…….

 

야마토: 나는 쌀만 있으면 어떻게든 해결돼.

 

아오이: 그 쌀의 소비량이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고! 하아……, 적어도 식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으면…….

 

카나타: 어라-, 밧키랑 와카뿅이잖아. 마침 잘 만났어-!

 

아오이: 니죠 군? 여긴 어쩐 일로?

 

카나타: 사실은, 둘이 다니고 있는 대학에 가려고 했거든.

이거, 전해주고 싶어서.

 

야마토: 이건…….

 

아오이: 초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