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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이벤트/FRICATIVE SOUND

FRICATIVE SOUND 2장

[번화가]

 

레온: 말을 듣고 보니 「평소랑은 좀 다르다」는 생각 정도는, 나도 했지만--.

신곡이니까, 보통 그렇게 느끼지 않아?

 

미유키: 그치. 지금까지도 맨 처음 들었을 때는 「쟈이로 답지 않네」 싶었던 곡들이 있었고.

 

켄타: 역시 료가 너무 깊게 생각한 게 아닐까?

 

료: 아니야. 그 곡은 달라.

 

레온: ……딱 잘라 말하네.

 

료: 아까 나유타의 표정을 보고 확신했어. 역시 쓸데없는 게 들어갔다고.

혹시, 곡을 만들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거 아닐까?

 

켄타: ……혹시.

 

미유키: 뭔가 짐작 가는 게 있어?

 

켄타: 아니, ……마슈 씨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 며칠쯤 전에 나유타에게도 연락했다고 했거든.

그때 무슨 소리를 들은 걸지도 모르겠군.

 

레온: 하지만……, 마슈 씨한테 무슨 소리를 들은 정도로, 그 녀석이 흔들리진 않을 거잖아요?

 

미유키: ……마슈 씨한테는 죄송하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해.

 

료: 음~…….

 

 

[--며칠 전]

 

[삑]

 

나유타: ……무슨 용건이야.

 

마슈: 오랜만이군. 상태는 어때.

 

나유타: ……….

 

마슈: 여전한 것 같아 다행이군.

 

나유타: 할 말이 있으면 빨리 해.

 

마슈: 지금 일 때문에 도쿄에 왔다. 곧 있을 너희 라이브도 보러 갈 예정이다.

 

나유타: 마음대로 해. 끊는다.

 

마슈: 오늘, Argonavis의 라이브에 갔다.

 

나유타: ……!

 

마슈: 꽤 성장했더군. 기술도 그렇지만, 도쿄에 와서 표현력이 발전했어.

특히……, 나나호시 렌이.

 

나유타: ……그런 쓸데없는 소리 하려고 굳이 전화한 거냐?

 

마슈: 쓸데없는지 어떤지는, 네가 보고 판단하도록.

 

나유타: 뭐?

 

마슈: 나중에 라이브 영상을 보내지. 봐 두라고.

 

나유타: 칫…….

 

마슈: 그 녀석에게서 시선을 돌리지 마. 네가 더욱 위를 노리고 있다면.

 

나유타: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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