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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神RIZING!/캐릭터 스토리

하야사카 코헤이 제4화 -코헤이와 베이스

[셰어하우스 -풍신RIZING!-]

 

야마토: 코헤이 상은, 왜 베이스를 시작한 거지?

 

코헤이: 갑작스럽네……. 갑자기 왜?

 

야마토: 얘기한 적 없지만, 실은 나도, 원래는 베이스를 할 생각이었거든.

 

코헤이: 그랬어? 그럼 왜 기타를?

 

야마토: 처음 악기점에 갔을 때 구분을 못 해서, 베이스인 줄 알고 기타를 샀어.

그때부터 기타를 하고 있어.

 

코헤이: 엄청난 이유네……. 야마토답다고 할까…….

 

야마토: 잘못 산 걸 후회는 하지 않지만……, 베이스를 샀다면 어떻게 됐을지, 가끔 생각해.

그런 걸 생각했더니, 다른 사람이 시작한 이유를 알고 싶어 졌어.

 

코헤이: 그렇군.

 

야마토: 코헤이 상도 그런 느낌이려나?

 

코헤이: 아니, 아무리 그래도 잘못 산 건 아니라고?

내 경우엔……, 처음엔 아버지의 영향이었네.

 

야마토: 아버지?

 

코헤이: 아버지가 베이스를 했거든. 어릴 때 라이브에서 그걸 보고 동경해서……, 라는 느낌이야.

이 베이스도 아버지가 쓰던 거야.

 

야마토: 그래서 조금 연식이 있는 거였던 건가.

 

코헤이: 꽤 비싼 거라고? 나한테는 좀 분에 넘칠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야마토: 왜?

 

코헤이: 이 베이스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자고, 노력하게 되잖아?

 

야마토: 그렇군……. 그럼 나도 깁슨의 최고급 모델로--,

 

코헤이: ……아니, 그건 그만둬. 기타를 사기 위해서 아르바이트하느라 연습 못하게 될 거야.

 

야마토: 그런가……, 아쉽군.

 

코헤이: 뭐, 순서는 반대가 되겠지만, 동경하는 기타를 치기 위해서, 그것에 어울리는 기술을 몸에 익힌다, 고 생각하는 방법도 있잖아?

야마토에게는 그게 어울릴지도.

 

야마토: 알겠어, 생각해볼게. 하지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

 

코헤이: 이해가 안 돼? 뭐가?

 

야마토: 쓰고 있는 베이스가 분에 넘친다고 코헤이 상이 말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코헤이 상의 베이스 실력은 우수해. 도쿄에 와서부터는 안정감도 늘어나고 있어.

 

코헤이: 으, 으응…….

 

야마토: 그러니까 그 베이스를 쓰면서 열등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코헤이: 그, 그런가. ……그렇구나, 고마워.

 

야마토: 왜 감사하는 거지? 생각하고 있는 걸 말하면 항상 혼났는데.

 

코헤이: 아니, 이제 그만 해줘. 뭐랄까……, 낯간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