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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神RIZING!/캐릭터 스토리

와카쿠사 아오이 제4화 -아오이와 트럼본

[셰어하우스 -풍신RIZING!-]

 

아오이: 미사키, 계속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뭐 보는 거야? 이상한 영상?

 

미사키: 아니거든!! 요전번에 한 라이브 사진 보고 있다고.

 

아오이: 아아, 라이브 하우스 사람이 찍어준 거! 보여줘 봐.

 

미사키: 좋아! 자, 보라고, 이 나의 씩씩한 모습! 또 전설을 만들어버렸다고!

 

아오이: 그런 건 됐으니까, 내가 찍힌 괜찮은 사진 없어?

 

미사키: 그런 거라고 하지 말라고! 몇 장인가 있었어.

 

아오이: 음~, 트럼본 불고 있는 거뿐이네…….

 

미사키: 그야 그렇지?

 

아오이: 키보드 치는 곡도 있었잖아? 이 사진은……, 아아, 안 되겠네.

 

미사키: 뭐야. 그렇게 별로인 사진은 아니잖아?

 

아오이: 그건 그렇지만. 할 수 있으면 두 악기가 담긴, 괜찮은 사진이 있었으면 하거든.

 

미사키: 그렇다고는 해도, 악기로 서는 위치 바뀌니까……. 그렇게 형편 좋은 사진, 없지 않을까?

어느 한쪽만 담긴 거면 안 되는 거냐고.

 

아오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도쿄에서의 라이브 사진, 부모님께 보내주고 싶거든. 갖고 싶어 했으니까.

 

미사키: 부모님께……, 아아, 그런 건가. 아오이의 트럼본, 아버님한테 받은 거였으니까…….

 

아오이: 키보드는, 엄마한테 배운 거고.

 

미사키: 그래서, 둘 다 찍힌 사진이 갖고 싶은 건가.

 

아오이: 응. 한 장 정도는, 같이 찍힌 컷이 있으면 좋을 텐데…….

어쩔 수 없네. 각각의 악기 연주하고 있는 사진을 두 장 보낼까.

 

미사키: 그런 거라면 나한테 맡겨줘!

 

아오이: 응?

 

미사키: 영상도 찍어줬으니까, 그걸 보자고. 괜찮은 앵글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아오이: ……그런가! 그걸 잘라내면 되겠구나.

 

미사키: 좋아, 바로 체크하자고!

 

 

[몇 시간 후--]

 

미사키: 오, 아오이. 아까 사진, 부모님께 보냈냐?

 

아오이: 보냈어! 바로 답장 왔어. 두 분 다 엄청 기뻐해 주신 것 같아.

 

미사키: 그거 다행이네! 필사적으로 찾은 보람이 있군!

 

아오이: 고마워, 미사키!

 

미사키: 그래! 그럼, 다음 라이브에는 카메라맨에게 미리 악기가 양쪽 다 찍힌 사진을 부탁해두자고!

 

아오이: 응, 그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