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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ôme Iris/일상 스토리

우리의 현란한 야회에 어서 오렴

-인사-

 

[셰어하우스 -Fantôme Iris-]

 

펠릭스: 이케부쿠로에서 라이브를 하자꾸나!

 

다이몬: 왜 그러지, 갑자기?

 

펠릭스: 생각해보니, 아직 이케부쿠로에서는 안 했잖아? 모처럼 우리가 지낼 지역인데.

한동안 신세 질 곳이야. 인사의 의미도 담아서, 꼭 한번 하고 싶네.

 

코하루: 이상한 곳에서 예의 바르다고 할까…뭐, 하는 건 찬성이야. 이 근처 라이브 하우스에 대해서도 알아두고 싶고.

 

쥰: 그치만 그렇게 갑자기, 예약할 수 있으려나

 

펠릭스: 걱정하지 말렴. 마침 갑자기 공석이 생긴 이벤트가 있어서, 거기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코하루: 또 맘대로 결정해대고… 그래서, 언젠데.

 

펠릭스: 이번 주 금요일 밤이야. 사전에 일정표는 보았지만, 다들 스케줄은 비어있지?

 

토모루: 확실히 금요일이라면 다들…, 앗

 

쥰: 왜 그래?

 

토모루: 금요일, 갑자기 나고야 출장이 잡혔었지….

 

다이몬: 당일치기인가?

 

토모루: 개연이 밤이라면 아슬아슬하게 늦진 않으…려나?

 

펠릭스: 그럼 문제없네! 준비하자고.

 

코하루: 문제 있는 것 같지만 말이지…. 요전번에도 어수선했었잖아.

 

펠릭스: 겸업으로 밴드맨을 하고 있단 건, 그런 거잖니? 그 각오는 시작할 때부터 있었을 테지.

물론, 토모루가 무리라고 말한다면, 억지로 진행하진 않을 거지만.

 

토모루: 아뇨…. 괜찮아요, 합시다!

 

펠릭스: D'accord! 기대되네!

 

-일과 밴드의 양립-

 

[라이브 하우스]

 

HARU: 아-, 가만히 있으라니까! 화장 실수하잖아!

 

LIGHT: 죄, 죄송합니다…. 렌즈가 잘못 들어가서….

 

ZACK: 기타 튜닝은 끝났어. 그리고 이거, 오늘 쓸 이펙터 케이스.

 

LIGHT: 아, 고마…, 아야야야야! 코하루상, 아이라이너가 눈에! 눈에!

 

D: 옷은 여기 두지…. 역시 어수선하군.

 

FELIX: 뭐, 늦지는 않았으니까. 좋은 것 아닐까.

 

LIGHT: 정말 죄송해요, 여러분께도 민폐를 끼쳐버려서

 

HARU: 일일이 사과하지 마! 그런 건 필요 없으니까! …좋아, 끝났어!

 

D: 일과 양립하면서, 밴드를 계속하기로 결정했으니까. 조금 어수선해도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여야지.

 

FELIX: 물론 권속들에게 그걸 보여줘선 안 되지만 말이지. 좋아, 슬슬 무대에 올라갈까!

 

 

**라이브 퀘스트 악곡: the WORLD

 

-위험한 길-

 

[라이브 하우스]

 

[함성]

 

FELIX: 권속들이여, 야회는 여기까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우리의 결의를 표명하고 싶군.

자, 부탁한다, LIGHT.

 

LIGHT: …네?

 

HARU: 「네?」가 아니잖아! 멋지게 해 보라고!

 

ZACK: 햣하! 힐끔대지 말라고!

 

D: 너의…, 우리들의 의지를 말해. 이 무대에서.

 

LIGHT: …아직 권속이 적은 이 땅은, 우리에게 적지라 할 수도 있겠지.

그러나…, 아무리 위험한 길이 이어지더라도, 우리는 자신의 의지를 품고, 이 땅을 나아갈 것이다.

자, 왕의 앞에 무릎 꿇어라! 바로 지금부터 여기는…, Fantôme Iris의 영토다!

그 어떤 적도, 어떤 곤경도 무찌르는 거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의 것….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으리!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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