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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onavis/밴드 스토리

2장 3화 -노래하고 싶어.

[--다음날]

 

[셰어하우스 -Argonavis-]

 

렌: …하아.

(노래하고 싶어…. 그치만, 참아야 해…. 그 소절,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았는데…)

(참아야 해, 참아야 해… 내일도, 참아야….)

 

리오: 나나호시, 괜찮나?

 

렌: ….

 

리오: 나나호시?

 

렌: 엣…, 어라? 왜 다들 모여서…. 스튜디오 안 가도 괜찮아?

평소라면 이미 연습 시작했을 시간인데.

 

유우토: 아-…, 뭐, 그렇긴 한데, 역시. 렌이 참고 있는데, 우리만…,

 

반리: 잠깐 유우토군! 쓸데없는 말 하지 마!

 

유우토: 앗, 응….

 

렌: 혹시, 날 신경 쓰고 있는 거야?

 

유우토: 뭐!?

 

와타루: 유우….

렌이 신경 쓸 것 없어. 슬슬 신곡 작사도 시작하고 싶었고.

 

반리: 맞아 맞아! 집안일도 정리하고 싶었고 말이지!

 

렌: 그, 그럼 안돼! 나는 괜찮으니까, 너희들은 연습하고 와.

…, 나는, 잠깐 나갔다 올게! 밤에는 돌아올 테니까!

 

[발소리]

 

와타루: 어이…! 렌!

 

[문소리]

 

리오: 오히려 신경 쓰게 만들었네.

 

유우토: 그렇다고는 해도, 달리 어떻게 해야 했던 거냐고.

 

반리: 역시, 우리끼리라도 연습해야 하는 것 아냐?

 

유우토: 렌을 내버려 두고?

 

반리: 다들 렌의 노래는 대단하다고 생각하잖아?

그렇다면, 우리도 렌을 따라잡을 수 있게 힘내야 하지 않겠냐는 얘기지!

 

유우토: …그렇네.

갈까, 연습. 이렇게 된 거, 연습해서 실력을 높여서, 렌을 놀라게 해주자고.

 

와타루: 이틀밖에 없는 거, 알고 하는 말이야?

 

리오: 나나호시에게는 이틀씩이나, 잖아. 그렇다면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면 돼.

 

 

[시모키타자와 상점가]

 

렌: 애들이 신경 쓰게 만들어버렸네….

……그치만, 왜 노래하면 안 되는 걸까.

다들 걱정해줬지만, 나는 계속 노래 불러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틀간, 노래 부르는 걸 참으면, 와타루랑 리오가 말했던 『의미』를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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