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 --그래서 나는 내 별에서 추방당해서, 지구로 보내졌어. 속죄하기 위해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 죄를 속죄하기 위해, 나는 지구에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해.
그러지 않으면, 별에 돌아가도록 허락을 받지 못해…….
남자중학생: 헤, 헤에……. 그렇구나……. 저, 나는 슬슬…….
료: 너는……, 지금, 행복해?
남자중학생: 엣?
료: 너는 왜, 트럼펫 연습을 하는 거야? 행복해지기 위해서?
남자중학생: ……바보 취급당해서 분하니까……, 일까나.
료: 바보 취급을 한 상대를 되돌아보게 하면, 행복해져?
남자중학생: ……아니라고 생각해.
료: 그럼, 왜?
남자중학생: 오늘 낮에……, 모르는 사람--. 좀 무서운 사람한테 들었어.
「싫으면 연습해라. 자신한테 변명할 수도 없을 정도로.」라고.
료: 응.
남자중학생: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잘 몰랐지만……. 조금 고민하면서 생각해봤어.
못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되면, 분명 내가 즐거워질 거라고.
료: ……응, 그건 행복일지도 모르겠네.
남자중학생: 그러니까, 더 힘내자고……, 잔뜩 연습하자고 생각했어.
료: 그렇네……. 응. 분명 그게, 행복해지는 방법이야.
나도……, 슬슬 돌아가서 연습할까. 너도 슬슬 돌아가는 게 좋지 않아?
남자중학생: ……그쪽은 무슨 연습?
료: 나도 음악이야.
엄청난 동료가 만든, 엄청난 곡을 하는 밴드야.
[셰어하우스 -GYROAXIA-]
료: 다녀왔습니다-.
미유키: 오, 료칭 어서 와. 나도 지금 막 돌아온 참.
레온: 쉬-잇……. 너무 큰 소리 내지 말라고.
켄타: 아직 떨고 있는 것 같네. 환경이 전혀 달라졌으니까.
료: 응~? 뭐가 떨고 있는데?
냥코타로: 냐~…….
레온: 냥코타로야. 삿포로의 나유타 집에서 길렀던.
켄타: 펫 수송업자가, 막 데려온 참이다.
미유키: 오-, 그 녀석인가. 오랜만이네-!
냥코타로: 샤아-악!!
료: 안 돼, 미유키군. 아직 경계하고 있어.
미유키: 뭐야, 정 없게-.
[벌컥]
나유타: 어이……. 온 건가.
냥코타로: ……냣?
켄타: 응. 조금 전에, 이제야 도착했어.
나유타: ……와라.
냥코타로: 냐~앙♪
[달칵]
미유키: ……쏜살같네. 나유타는 무섭지 않은 걸까, 저 녀석.
료: 분명, 파장이 맞는 거겠지.
켄타: 저 녀석이 왔으니, 나유타의 신경질적인 기분도 가라앉겠지.
레온: 그럼 좋겠지만요.
켄타: ……좋아, LR페스를 향한 환경은 이걸로 갖춰졌군.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연습 개시다. 오늘은 다들, 푹 쉬어둬.
'GYROAXIA > 밴드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장 2화 -소년과의 재회 (0) | 2021.03.04 |
---|---|
2장 1화 -켄타의 걱정 (0) | 2021.03.04 |
1장 4화 -계속 있는 이유 (0) | 2021.03.04 |
1장 3화 -만전의 체제로 (0) | 2021.03.03 |
1장 2화 -방해물 (0) | 2021.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