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YROAXIA/밴드 스토리

2장 1화 -켄타의 걱정

[--라이브 로열 페스]

 

[스타팅 라이브 2일째]

 

나유타: 내 상대는 너희가 아니다. 내가 싸우는 것은……. 세계다.

 

렌:

 

나유타: 이야기가 끝났으면 간다.

 

슈: 무서운 형아, 나도 한마디 해도 되나?

 

나유타: …뭐냐.

 

슈: 형아네 밴드, 엄청 잘 하드라. 그치만…, 그것뿐이라.

내헌티는 아-무것도, 재미 읎없다. 공사 소리라도 듣는 게 차라리 낫겄드라.

 

나유타: …맘대로 생각하던가.

 

 

[대기실]

 

켄타: 어서 와. 나나호시군이랑 무슨 얘길 한 거야?

 

나유타: …별거 없어. 쓸데없이 할 마음을 과시 당했을 뿐이다.

 

켄타: 하하. 여전하네.

 

레온: 왠지…, 이상한 인연이네요, 그 녀석들이랑은.

 

미유키: 이러니저러니 해도, 홋카이도에서부터 이어졌으니까.

 

료: 분명, 계속 가까이 있는 것에도, 뭔가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지구와 달, 처럼 말이지.

 

미유키: 료칭은 시인이네.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

 

레온: 곧 Argonavis의 차례네. 무대 옆에 보러 가지 않을래?

 

미유키: 그렇네. 어떤 무대를 하려나.

 

료: 오랜만에 렌군의 노래, 듣고 싶네.

 

켄타: 좋아, 갈까. 나유타는 어떡할거지?

 

나유타: 흥미 없어. 여기 있는다.

 

켄타: 그런가.

 

레온: 빨리 안 가면 시작해버려요.

 

켄타: 아아, 먼저 가 있어. 바로 가지.

 

레온: 그래요? 그럼, 먼저 갈게요.

 

[발소리]

[문소리]

 

나유타: …너는 안 가는 건가.

 

켄타: …괜찮은 건가, 나유타?

 

나유타: 아아?

 

켄타: 상태가 별로 안 좋은 거잖아? 도쿄에 오고 나서부터.

 

나유타: ….

 

켄타: 도쿄와 삿포로면 기온도 습도도 차이가 있으니까. 목에도 위화감이 생긴 거 아냐?

 

나유타: ……문제없어.

 

켄타: 그럼, 괜찮지만…. 그럼.

 

[발소리]

 

[달칵]

 

나유타: (허억…,)

젠장.

(한동안 안 나왔었는데…. 왜 지금 와서…….)

진정해…, 천천히 숨을….

(휴…, 후우…,)

…젠장!

방해…하지 말라고…!

아직…, 이룬 건 아무것도 없잖아!!

'GYROAXIA > 밴드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장 3화 -짜증  (0) 2021.03.04
2장 2화 -소년과의 재회  (0) 2021.03.04
1장 5화 -마지막 멤버  (0) 2021.03.04
1장 4화 -계속 있는 이유  (0) 2021.03.04
1장 3화 -만전의 체제로  (0) 202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