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켄타: 우연이군.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리오: ……그렇네요.
이 가게, 자주 멤버들이랑 먹으러 오는데. 사토즈카 씨도 그런가요?
켄타: 아니, 나는 처음 왔어. 좋은 분위기의 가게라서, 들어와 본 거야.
리오: 그런가요…….
그런데, 왜 같은 테이블에 앉은 거죠?
켄타: 그렇지……. 너에게 흥미가 있어서려나.
리오: ……저한테?
켄타: 우리 보컬은, 나나호시 군의 재능뿐만이 아니라, 너희 곡에도 흥미가 있는 것 같아.
Argonavis의 곡을 만드는 건 키쿄 군이지?
리오: 네.
켄타: 나유타가 다른 사람의 음악을 평가하는 건 드문 일이니까. 나도 신경 쓰여서.
Argonavis는 좋은 곡이 많으니까. 특히 저번 라이브에서 선보인 신곡.
잘도 이렇게까지 만들어냈구나, 하고 감탄했어.
리오: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 얘기가 본론인가요?
켄타: 응? 왜?
리오: 사토즈카 씨는, 저한테 마토바의 이야기가 듣고 싶은 게 아닐까 싶었는데.
켄타: 꽤 날카롭네. 솔직히 말하자면, 그것도 물어보려고 생각했어.
요즘, 그 녀석은 좀 어때?
리오: 밴드는 물론, 대학 생활도 꽤 즐기는 것 같아요.
어제, 대학 친구들에게 추천받아 본 인도 영화가 재미있었다고 떠들어댔고.
켄타: 인도 영화……. 그 녀석, 그런 걸 보는구나.
리오: 그리고……, 누구한테 받은 과자가 맛있었는지, 대량으로 사버리거나…….
[수 시간 후--]
리오: ……뭐, 최근의 마토바는 이런 느낌인데요.
켄타: 그런가…….
(와타루와 전화로 이야기할 때도 있지만, 잡담은 거의 안 하니까…….)
리오: 죄송한데, 슬슬 학교에 가야 해서요. 이제 가도 되나요?
켄타: 아, 물론. 어울려줘서 고마워. 여기서 먹은 건 내가 낼게.
리오: 감사합니다……, 아, 맞아.
켄타: 응?
리오: 사토즈카 씨가 칭찬해주신 곡, 마토바도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에요.
형제라서 그런 걸까요. 감성이 비슷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켄타: ……그런가.
리오: 그럼, 실례할게요. 그리고, 잘 먹었습니다.
켄타: (……네 밴드 동료는, 꽤 좋은 녀석이네.)
(무엇보다, 생각보다 네가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야.)
(……그럼, 나도 돌아갈까. 영수증은--,)
…………. 그 녀석, 정말 잘 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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