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GYROAXIA-]
미유키: 다녀왔어-, ……어라?
레온: 젠장!
미유키: 어이, 어이, 험악하네, 레온 군. 왜 그래?
레온: ………….
미유키: 뭐, 물어볼 필요도 없나. 또 나유타랑 무슨 일 있었던 거지?
레온: 그 녀석, 갑자기 신곡의 기타 파트 바꾼다고 하더라고.
시간 들여서 연습해서, 겨우 완벽하게 칠 수 있게 됐는데…….
분위기가 별로니까 바꾼다, 하고……! 고작 그 한 마디였다고!?
미유키: 아아……, 평소랑 똑같은 그 느낌으로 말한 건가. 그야 화날 만하지.
레온: ……나, 엄청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어서, 특히 열심히 연습했거든.
미유키: 그 부분이 통째로 변경된 거야?
레온: 응.
미유키: 그 얘기, 나유타한테도 했어?
레온: ……못 따를 거면 나가란 소릴 들었어.
미유키: 그래서, 물러났단 거야? 조금 레온 군답지 않네.
레온: ………….
……사실은 알고 있어.
새 악보는, 이전보다 복잡해. 하지만 쓸모없이 어려워진 게 아니라--,
그만큼, 다른 부분들이랑 완급이 생겨서, 지금까지보다 인상에 남는 곡이 되었거든.
미유키: 레온 군도, 그걸 알고 있으니까 받아들였다는 거지.
연습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더라도, 나유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더라도.
그런 거잖아?
레온: ……엄청 짜증 나지만, 말야.
미유키: 하하, 그런가.
그래서, 어때? 수정된 곡은 제대로 칠 수 있을 것 같아?
레온: ……요구하는 부분은 꽤 어렵지만. 그래도, 하는 수밖에 없잖아.
그 녀석은 짜증 나지만, 그 녀석의 곡은 좋으니까.
게다가, 페스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거뜬히 칠 수 있게 돼야지.
미유키: 그래, 좋네, 그런 마음가짐. 이래야 레온 군이지.
레온: ……나, 해외의 무대에서 연주하는 게, 예전부터 꿈이었거든.
꿈을 이룰 수 있는 찬스가, 바로 눈앞에 있어.
나유타의 태도에 일일이 짜증 내서, 멈춰설 때가 아니야…….
(해주겠어. 어떤 곡이든 쳐 보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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