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원문: アラサーのチャンス
アラサー アラウンドサーティー의 줄임말. 30대 전후. 자주 쓰이는 용어라 일본어 원문 그대로 표기합니다.
[연습 스튜디오]
[발소리]
토모루: 죄송합니다, 늦었어요!
코하루: 늦었네, 토모루……. 어제도 철야로 일한 거야?
토모루: 하하……. 다 꿰뚫어 보시네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바로 기타 준비할 테니까.
쥰: 토모루, 눈 밑에 다크서클이 장난 아냐……. 잠은 잤어?
토모루: 괜찮아, 조금은 잤어. 그보다 너야말로, 다크서클 같은 게 있는데?
쥰: 아아, 이건 여기 오는 중에, 꼬마가 던진 공에 맞았을 뿐이야.
항상 있는 불행이니까 괜찮아…….
코하루: 그거, 괜찮다고 해도 되는 거야?
다이몬: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토모루. 펠릭스도 아직 안 왔으니까.
토모루: 페리상도? 드문 일이네요.
코하루: 뭔가, 밴드랑 관련된 중요한 회의가 있다고 했던가.
쥰: 안 좋은 얘기가 아니면 좋을 텐데……. 무대 위에서의 내 발언 때문에 항의가 들어왔다던가…….
코하루: 그럼, 그만두면 되잖아.
쥰: 무리……. 무대 위의 나는, 내 의지로는 멈출 수 없어…….
토모루: 하하……. 아무튼 연습은 페리상이 온 다음부터네요. 그럼, 잠깐 쉴게요.
다이몬: 토모루……. 역시 일을 바꾸는 편이 좋지 않을까? 이대로라면, 밴드와 양립은 힘들 거야.
토모루: ……죄송해요, 밴드에 민폐 끼쳐버려서.
다이몬: 아니, 네 몸이 걱정인 것뿐이다
토모루: 감사합니다……. 그래도, 지금 일이 싫은 건 아니에요.
물론 중요한 건 밴드예요. 하지만, 그걸 위해서 일을 대충 하고 싶지는 않아서.
민폐 끼쳐버리는 건 죄송하지만, 저도 사회인이니까요.
쥰: 에~……. 그거, 조교 당한 사축 발언이잖아…….
코하루: 일도 안 하는 네가 말하지 마. 게임 하는 시간, 토모루한테 조금 나눠주라니까.
쥰: 아, 아니, 그래도 게임 대회 상금이라던가, 제 중요한 수입원이고……
토모루: 그리고 일하는 건 모두 똑같잖아요. 코하루상이나 다이몬상, 페리상도.
저만 일이 힘들다거나 말하면, 벌 받을 거예요.
쥰: 우우……. 아프다 아파……. 양심에 찔려*…….
(*원문: 耳が痛い 남이 자신의 약점을 이야기해 듣기 힘들 때 사용하는 관용어.)
코하루: 뭐, 확실히 보육사는 힘들다면 힘들지만, 토모루의 일이랑은 성질이 조금 다르니까.
다이몬: 악기점은 안정되어있고 말이지. 무리한 요구나 억지스러운 말을 듣는 경우도, 거의 없어.
코하루: 다이몬에게 클레임 넣는 손님은, 별로 없겠지.
토모루: 저는……, 좋아하는 걸 하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니까요.
쥰: 양심이, 양심이~!
다이몬: ……뭐, 네가 그대로 괜찮다면, 나도 말릴 권리는 없지만.
코하루: 그래도-, 계속 이대로 양발 걸치고 일할 셈이야?
토모루: 그건 물론……, 언젠가 밴드만으로도 제대로 먹고살 수 있게 되면 좋겠다, 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게는 안 풀리겠죠.
쥰: ……아라사니까, 우리.
코하루: 그런 건 말하는 거 아냐!
펠릭스: 아라사에게도 찬스는 오는 거란다!
토모루: ……페리상?
다이몬: 중요한 이야기라는 건 끝난 건가?
펠릭스: 방금 막. ……다들, 들어줘. 훌륭한 초대를 받았어!
우리, Fantôme Iris에게……. 라이브 로열 페스 참가 문의가 왔어!
토모루: 에…………,
코하루: 라이브 로열 페스라면…….
다이몬: 분명, 일본 각지에서 뽑힌 밴드의 정점을 정하는…….
쥰: 지금 업계에서 가장 화제인 이벤트……!
토모루: 에에에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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