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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onavis/악곡 스토리

축제 BURRRRN! -여름의 BURRRN!!! ②

[셰어하우스 -Argonavis-]

 

반리: 회의 나가보고 알았지? 상점가 사람들, 엄청 기대하고 있는 거!

 

렌: 다들 엄청 달아올라 있었지. 왠지, 기세에 눌려버렸어.

 

유우토: 그나저나, 반리는 어느새 상점가 사람들이랑 그렇게 친해진 거야?

여기 온 지 그렇게 많이 지난 것도 아닌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 같더라고.

 

반리: 딱히, 평범하게 장 본 것뿐인데? 시시콜콜한 얘기 하거나, 가격 깎아달라고 하면서.

 

렌: 역시, 엄마 같아…….

 

와타루: ……저기, ……정말 할 생각이야?

 

반리: 어라? 혹시 와타루 군은, 그다지 안 하고 싶은 거야?

 

와타루: 안 하고 싶다고 할까, ……좀, 걱정이려나. 그도 그럴 게, 냉정하게 생각해보라고.

상점가 사람들이나, 사러 오는 사람들, 꽤 연령층 높잖아?

아무리 축제라고는 해도, 우리 음악으로 즐겨 줄지…….

 

리오: ……그렇군.

 

반리: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거든? 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좋은 거라고!

그렇다는 건, 라이브가 성공하면, 팬층이 확대된다는 거잖아!

 

유우토: 흠……, 팬층 확대인가…….

 

렌: 여러 연령의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들어주는 건……, 기쁘네.

 

반리: 게다가, 상점가에 포스터를 붙인다거나, 홍보지 두는 것도 부탁하기 쉬워지잖아?

봐, 좋은 점 잔뜩 있잖아!

 

유우토: 그런 것까지 생각했던 건가! 대단하네, 반리!

 

반리: 흐흥~, 그렇지?

 

와타루: 하지만, 그렇게 잘 풀리려나.

라이브가 성공하면, 이라고는 해도, 성공할 수 있을지 어떨지가 걱정이라고.

 

리오: 세트 리스트는 어떤 걸 생각하고 있는데?

 

반리: 이제부터 생각할 거지만, 역시 축제 분위기를 흩뜨리지 않는, 신나는 곡 중심이 좋지 않을까!

자기도 모르게 같이 노래를 부르거나, 춤추고 싶어지는, 그러면서도, 우리들의 느낌도 잘 담겨있는…….

 

유우토: 그러면, 아예……, 신곡도 만들어버릴까?

 

렌: 축제에 어울리는 곡……, 봉오도리?

 

유우토: 그래, 그래! 『Argonavis 악단*』!

(*원문 音頭 여기서는 봉오도리와 같은 축제에서 북, 피리 등의 연주와 함께 독창자가 노래를 부르며 축제 음악의 선창을 하는 것을 일컬음)

 

와타루: 아니 아니 아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유우토: 반리는 고향에서 태고를 한 적도 있다고 했으니까, 마침 잘 됐네!

 

반리: 뭐, 확실히 한 적은 있지만……, 아……, 그거 괜찮을 것 같아!

 

와타루: ……진짜로!? 악단은 관둬달라고!

 

반리: 아니, 물론 악단을 하는 게 아니라, 일본 전통 리듬이 들어간 곡은 어떨까, 싶어서.

그거라면 나이 많은 분들께도 취향일 거 아냐?

 

리오: 일본 느낌의 리듬인가……, 재미있겠네.

 

와타루: 아직 좀, 상상은 안 되는데…….

 

반리: 가사는 여름 느낌 나는, 신나는 거로 하자! 다들 노래 부르고 춤추고, 달아오르자-, 같은!

 

와타루: ……편한 대로 얘기하네.

 

반리: 그럼, 상점가에는 내가 OK라고 전해둘게! 자, 우리도 힘내서 준비하자고!

(출연비도 받을 수 있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