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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onavis/악곡 스토리

축제 BURRRRN! -여름의 BURRRN!!! ⑤

[상점가 축제 회장]

 

유우토: 이야-, 라이브, 뜨거웠지!

 

와타루: 왠지 중간부터, 엉망진창이었지만.

 

리오: 이 뒤는 휴식인가?

 

반리: 안 돼, 안 돼! 지금부터 굿즈 판매! 축제라서 다들 돈을 막 쓰고 있으니까 찬스라고!

 

유우토: 역시 반리……, 믿음직하네.

 

 

반리: 여러분~! 여기서 Argonavis의 굿츠 판매하고 있어요~! 보고 가주세요~!

 

젊은 여성: CD 주세요! 저기……, 정말 좋았어요! 또 라이브 없나요!?

 

반리: 감사합니다! 괜찮으시다면 SNS 체크해주세요!

 

상점가 아이: 있지, 아까 축제 같은 노래, 들어있어!?

 

상점가 아버지: 한 장 받을 수 있을까? 우리 애가 마음에 든 것 같아서.

 

반리: 얘야, 고마워! 괜찮다면 친구한테도 알려줘!

 

생선 가게 아저씨: 오, 반리! 아까 곡, 카세트테이프는 없니?

 

반리: 죄송합니다, CD밖에 없어서 말이죠-. 그 대신, 우리 타월은 어때요!?

 

렌: 굉장해……, 계속 팔아내고 있네…….

 

와타루: 완전히 상인의 눈이네. 드러머라기보다는.

 

반찬 가게 아저씨: 여어, 반리 쨩! 라이브 분위기 좋던데! 덕분에, 젊은 손님들도 잔뜩 와줬다고!

 

반리: 반찬 가게 아저씨! 저희야말로, 오늘은 신세 졌습니다.

 

반찬 가게 아저씨: 그래서, 약속했던 답례 말인데…….

 

유우토: 답례? 출연료 없이 나온다고 하지 않았던가?

 

반리: 응!? 앗, 아니, 그게……. (위험해! 몰래 드럼 기재 사려고 했는데…….)

……아아, 정말, 아저씨! 답례는 없어도 된다고, 몇 번이나 말했잖아요!

 

반찬 가게 아저씨: 응? 그랬던가?

 

반리: 그, 그랬다고요! 굿즈 판매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요!

 

반찬 가게 아저씨: 그랬던가……. 뭐, 아무튼 분위기 좋게 만들어 준 답례 정도는 하게 해 달라고! 자, 여기!

 

유우토: ……박스? 설마, ……저 안에 돈뭉치가……!?

 

와타루: 그럴 리가 없잖아! ……파가 삐죽 튀어나와 있고 말이지.

 

리오: 열게. ……이건……, 야채에 반찬에 생선의 냉동 팩……. 상점가 상품……!?

 

반찬 가게 아저씨: 그래! 다들 기뻐하면서 제공해줬다고!

 

반리: 아하하핫! 그렇구나, 답례란 게 이런 거였나……. 그래도, 이건 이거 나름대로 기쁘네.

 

렌: 전부 맛있어 보이네, 와타루. 아저씨, 감사합니다!

 

반찬 가게 아저씨: 그래! 다들, 배부르게 잔뜩 먹어달라고!

 

와타루: ……반리 군, 혹시 사실은, 출연료 받는다는 얘기 나왔던 거 아냐?

 

반리: 사실은……, 그렇게 생각했었어. 결국엔 착각이었지만.

 

와타루: 그래서 그걸 받기도 전에 이것저것 살 계획을 했다…… 거나? 아까 좀 당황했잖아. 뭐, 상관없나. 후훗…….

 

반리: (들켰잖아…….)

 

반찬 가게 아저씨: 있지, 반리 쨩. 이번에 이만큼이나 달아올랐으니까. 내년에 또 부탁할 수 있을까?

 

반리: 물론이죠! ……아, 다른 멤버들도 괜찮다면, 이지만요.

 

렌: 하자! 그도 그럴 게……, 엄청 즐거웠는걸!

 

리오: 상관없어. ……축제 점포에도 갈 수 있고 말이지.

 

와타루: 괜찮지 않아? 또 답례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유우토: 그럼 결정이네! 아저씨, 저희 내년에는 더 유명해져서, 손님 더 잔뜩 불러올게요!

 

반찬 가게 아저씨: 오, 믿음직스럽네! 기대되는군!

 

반리: (처음 계획이랑은 좀 달라져 버렸지만……. 뭐, 이것도 나름 괜찮나.)

(역시 즐겁네……. 축제는!)

 

 

**대상 악곡: 여름의 BURR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