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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神RIZING!/악곡 스토리

러브레터 from 우직한 양키 -차인 남자의 러브레터 ③

아오이: 저 모습, 완전히 사랑에 빠졌네…….

 

야마토: 확실히, 저런 미사키 본 적 없지.

 

후우타: 잘 어울린데이! 잘 되면 좋겠네-!

 

코헤이: ……아니, 그럴 수도 없잖아.

 

후우타: 와그라노? 코우니쨩은 미사키의 사랑을 응원 안 해주는 거가?

 

코헤이: 그렇다기보다는, 좀 더 근본적인 문제가…….

 

아오이: 그러니까, 저 사람 팬텀의 HARU 씨라고?

 

야마토: 라이벌 밴드와의 금지된 사랑인가…….

 

아오이: 그게 아니라, 저 사람 남자잖아!

 

야마토: 확인해 본 건가?

 

아오이: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야마토: 그럼 아직……, 희망은 0이 아니야.

 

아오이: 뭘 은근히 멋지게 말하는 건데!

 

후우타: 딱히 남자든 여자든……, 어느 쪽이든 상관 읎지 않나? 중요한 건 미사키의 마음이잖여?

 

아오이: 그건, ……그렇지만.

 

후우타: 선입견이고 뭐고, 미사키가 좋아하는 마음은 진짜잖아? 그라믄, 우리는 따뜻하게 지켜볼 뿐이제.

 

코헤이: 지켜볼 뿐, 인가…….

 

아오이: 그렇네……. 하지만, 미사키가 HARU 씨라는 걸 알아챘을 때, 충격받지 않으면 좋겠는데…….

 

후우타: 그랄 때는, 그때 생각하면 된다!

 

코헤이: 그때는, ……우리가 지탱해주자.

 

야마토: ……저기, 미사키 녀석, 꽤 텐션 올라갔는데. 뭐랄까, ……우리 얘기를 술술 얘기하고 있는데.

 

 

HARU: 헤에-, 밴드하고 있구나. 멋지네-.

 

미사키: 헤헷, 그런 편이죠!

 

HARU: 미사키 군, 성격도 밝고 잘 이끄는 느낌인데, 리더 하고 있다거나?

 

미사키: 저희는 밴드 교대제라서, 전원 리더임다. 연령적으로는, 코우니라는 사람이 형님 같은 존재지만.

뭐, 제 드럼이 없으면 밴드가 굴러가질 않으니까, 실질적 리더라고 해도 될 검다!

 

HARU: 그렇구나-. 그럼, 작곡이나 작사도 미사키 군이?

 

미사키: 그것도 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만드는 느낌임다!

지금도 마침 신곡 만들자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소재를 뭘로 할지 막혀서……. 하지만, 저--,

코하루 씨랑 이야기하고 있었더니, 아이디어가 샘솟았슴다! 엄청난 러브송의 아이디어가!

 

HARU: 어라라, 라이벌에게 도움을 줘버린 거려나?

 

미사키: 라이벌?

 

HARU: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나저나, ……아까부터 신경 쓰였는데…….

 

미사키: 뭠까? 뭐든지 물어봐 주세요! 애인 유무임까? 좋아하는 타입임까!?

 

HARU: 관심 없다고……. 저기 입구 쪽에서 수그리고 숨어 있는 애들……. 네 밴드 동료들이지.

 

미사키: 엣, ……아! 뭐 하는 거야, 너희들?

 

아오이: 윽, 들켰어!

 

후우타: ……따뜻하게 지켜보는 작전, 실패여!

 

코헤이: 일단 철수해야겠군. ……미사키, 너도 같이 와!

 

미사키: 에, 왠데! 나는 아직 코하루 씨랑…….

 

코헤이: 중요한 얘기가 있어! 죄송합니다, 코하루 씨, 커피 값은 다음에 반드시 드릴게요!

 

[발소리]

[딸랑딸랑]

 

HARU: ……가버렸나. 다들 활기차네-. 저 느낌이면, 아무래도 이것저것 들켜버린 건가?

착각하고 있는 거, 좀 즐거웠는데……. 뭐, 슬슬 장난치는 것도 끝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