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키: 자, 다음 곡 가자고! 스리, 포!
[드럼 소리]
나유타: ……!
료: (어라라라?)
레온: (어이, 이 곡……!)
미유키: (……음? 왜 아무도 안 들어오는 거야?)
켄타: 미유키……, 순서……!
미유키: (……이런! 세트리스트 틀렸어! 하지만, 지금 연주를 멈추면, 회장의 분위기가 무너질 거야…….)
켄타: ……맞출게!
료: (어떻게든……, 현장의 분위기는 안 무너진 거려나?)
레온: (하지만……, 말도 안 되잖아, 이런 초보적인 미스……!)
미유키: ……미안, 저질러버렸네.
켄타: 제대로 리허설에 시간을 냈으면, 곡 순서를 틀리는 일은 없었을 테지.
료: PA 분이랑 조명 분, 허둥댔었지.
미유키: 아하하……, 나중에 사과하러 갔다 올게.
레온: 어이……, 무슨 생각이야?
미유키: 그러니까, 미안하다니까!
레온: 세트리스트를 틀리다니…….
미유키: 이야, 켄타, 아까는 바로 맞춰줘서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켄타: 무대에서의 원조는 할 거야. 하지만……, 내려온 뒤에까지 도와주지는 않을 거라고.
미유키: 아~……, 뭐, 그렇겠지…….
나유타: 사카이가와.
미유키: ……역시 왔군.
나유타: 할 마음이 없으면 지금 당장 그만둬. 초짜에게 볼일은 없다. 위를 목표로 할 마음이 없는 녀석은, 여기 있어도 방해가 될 뿐이다.
미유키: 하하하……, 엄하네.
레온: ……이번엔 나도 나유타랑 같은 의견이야.
미유키: 둘 다, 그렇게 날카롭게 굴지 말라고! 보시다시피 반성도 제대로 하고 있고 말이지?
레온: 그게 반성하는 녀석의 태도냐고!
나유타: 태도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반성도 할 필요 없어.
하지만, 결과만은 내도록.
레온: ……아니, 잠깐만 나유타! 그건 아니잖아!? 지금 할 말은 반성해라, 지각하지 마라, 리허설에 나와라, 잖아!
나유타: 리허설은 리허설일 뿐이다. 본방만 완벽하게 해낸다면, 나머지 일은 내가 알 바 아니지.
미유키: 하하……, 역시 나유타.
레온: ……아아, 정말! 아까 말은 취소! 역시 나유타랑은 의견이 안 맞아!
만약에 본방이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나는 이해 못 한다고! 피해를 본 건 이쪽이라고!
켄타: 어이, 레온. 진정해.
레온: 그럴 수 있겠냐고! 절대 이해 못 해! 나, 어제……, 봐버렸으니까 말이지!
료: 봤다고……? 뭘?
레온: 미유키 상……, 어젯밤에, 뭐했어?
미유키: 뭐라니……,
레온: 거리에서 술 마셨잖아? 나, 봤다고. 보고 싶지도 않았지만…….
미유키: ………….
레온: 라이브 전날에……, 뭐 하는 거냐고? 우리한테 거짓말하고, 민폐 끼치고…….
그런 거, 이해하라고 해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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