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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onavis/캐릭터 스토리

고료 유우토 제4화 -유우토와 기타

[셰어하우스 -Argonavis-]

 

[기타 소리]

 

유우토: (벌써 이런 시간인가……, 그래도, 조금만 더,)

(항상 같은 곳에서 실수하네……. 다른 부분은 잘 되는데.)

 

리오: 아직 하고 있었나.

 

유우토: 우왓, 깜짝이야! 뭐야, 리오네.

 

리오: 아까 부분, 스튜디오에서도 치기 힘들어하는 것 같았는데.

 

유우토: 응. 여기가 영 잘 안돼서…….

 

리오: ……같이 해줄까?

 

유우토: 그래도 돼? 미안.

 

리오: 나도 연습하려고 한 참이야.

 

유우토: 고마워. 그럼, 방금 부분을…….

 

 

리오: ……아까보다 괜찮아졌네.

 

유우토: 그렇네. 요령을 조금 터득한 것 같아.

 

리오: 몇 번 더 하면, 매끄럽게 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유우토: 응. 다시 한번 해줄 수 있어?

 

리오: 물론이지. ……있지, 고료.

 

유우토: 왜?

 

리오: 항상 혼자서 연습하고 있던데, 말해주면 언제든 같이 해줄 수 있어.

 

유우토: ……뭐야, 들켰네.

 

리오: 소리가 들리니까, 당연하잖아.

 

유우토: 솔직히, 혼자서 하면 막히는 부분도 있으니까, 이런 식으로 같이 해주면 편해.

지금 부분도, 너랑 맞추니까 잘 됐고 말이지.

 

리오: 그런 것 같네.

 

유우토: 항상 연습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어서 나도 모르게 늦어져 버리거든.

기타를 좋아하니까, 언제까지고 칠 수 있단 말이지.

 

리오: 그런가…… 있지, 고료는 기타의 어떤 부분이 좋은 거야?

 

유우토: 그야, 멋지다는 부분이지!

 

리오: ……돌직구네.

 

유우토: 그치만, 그렇잖아? 처음 밴드 연주를 봤을 때, 진짜 멋지다고 생각했어!

기타라는 건, 힘내면 힘낸 만큼 멋져질 수 있는 악기라고 생각하거든,

 

리오: 그런가…….

 

유우토: ……뭐야?

 

리오: 아니, 고료답다고 생각했어. ……좋아, 한 번 더 할까.

 

유우토: 응, 부탁할게. 어떻게든 해서, 이 부분을 칠 수 있게 만들고 싶단 말이지…….

좋아! 해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