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곳이어도-
[셰어하우스 -GYROAXIA-]
[덜컥]
켄타: 다녀왔어.
료: 어라? 빨리 왔네, 켄켄. 사무소랑 회의 있었잖아?
켄타: 응. 좀 더 있을 생각이었는데, 급한 연락을 받아서, 이쪽으로 왔어.
레온: 무슨 일 있었나요?
켄타: 라이브의 오퍼를 받았다. 1주일 뒤.
미유키: 1주일 뒤!? 또 상당히 갑작스럽네.
켄타: 사무소 주최의 파티가 있어. 좋은 타이밍이니까, 어떻게든 그 자리에 넣고 싶다는 것 같아.
미유키: 흐~응. ……이쪽의 스태프들에게 인사하는 느낌이라는 건가?
켄타: 응. 그러니 순수하게 라이브라고는 하기 어렵네.
앞으로 도쿄에서 활동한다면, 필요한 인사긴 하지만. 그래도 할 건가?
나유타: 한다. 준비해둬.
레온: 잠깐 기다려 봐! 그런 여흥을 위한 것 같은 곳에 나가겠단 거야!?
나유타: 상관없어. 어떤 곳이든, 나는 내 노래로 굴복시킬 뿐이다.
아니면, 그럴 자신이 없다는 건가?
레온: 큿……. 그럴 리 없잖아!
미유키: 처음 보는 관객의 마음을 꽉 붙잡는 건가……. 재밌을 것 같네.
켄타: 훗……. 그렇게 말할 줄 알고, 이미 OK 해뒀다.
미유키: 네, 네. 항상 앞지르기 수고~……
료: 역시, 켄켄! 빨리 라이브 하고 싶어~.
-최고의 라이브를-
[라이브 하우스]
미유키: 그럼, 슬슬 갈까!
료: 손님 잔뜩 있었지, 기대되는데.
레온: 오늘 사무소의 높은 분들이 온댔잖아? 못 하는 모습을 보일 순 없겠네.
켄타: 그렇게 신경 쓰지 마. 평소대로 하면 돼.
나유타: ……뭐? 그게 아니잖아.
켄타: ……무슨 의미지?
나유타: 『평소대로』 같은 건 없어. 항상 최고의 라이브를 해라. 뭣 하러 도쿄에 왔다고 생각하는 거야?
켄타: ……그렇네. 미안.
나유타: 가지.
**라이브 퀘스트 악곡: HOWLING
-GYROAXIA답게-
[라이브 하우스]
켄타: 후우……. 다들 수고했어. 좋은 라이브였다. 남은 건 사무소 사람들에게 인사--.
나유타: ……알까보냐. 그럼 난 간다.
레온: 앗, 야, 기다려, 나유타!
료: 가버렸네……
미유키: 나유타답긴 하지만……. 그래서, 어쩔 거야?
켄타: 어쩔 수 없네……. 인사는 우리끼리 가도록 하지.
레온: 정말이지 저 녀석은……. 보컬 없이 인사라니, 말도 안 되잖아.
료: 괜찮지 않아?
미유키: 그러니까……, 뭐가?
료: 응~……. 뭐랄까, 엄청 쟈이로답다고 생각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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