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εpsilonΦ/악곡 스토리

Insanity of reason -End of reason ④

[공원]

 

토모루: 페리상! 찾고 있었다고요!!

 

펠릭스: …타다오미, 너는 지금 토모루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한 걸까.

 

타다오미: ….

 

토모루: 저, 저기! 쿠라마 군은 저랑 같이 페리상을 찾아줬다고요! 그치, 쿠라마 군?

 

타다오미: …네.

 

토모루: 저는 괜찮으니까….

 

펠릭스: 알겠어, 토모루 얼굴을 봐서, 이번엔 여기서 물러나지. 회의 시간도 있으니까.

 

토모루: 맞아…!! 페리상, 서두르죠!!

 

타다오미: 그럼, 쿠로카와 씨, 저는 여기서 이만.

 

토모루: 앗…, 쿠라마 군! 오늘은 여러모로 고마웠어! 다음에 제대로 보답할게!

 

타다오미: 보답이라니, 그런. 좋은 이야기를 들어서 저도 즐거웠어요.

 

토모루: 앗…, 쿠라마 군! 있지!!

 

타다오미: 네.

 

토모루: 아까 말한 날 수 없는 새 얘긴데….

확실히, 그 기분은 새밖에 모른다고 생각해. 상상이 거짓이라는, 쿠라마 군의 말도 이해해.

하지만, 나는 그 새가 한 마리가 아니라면…, 무리의 동료가 있다면 분명 날 수 있다고, 그렇게 믿어.

 

타다오미: 쿠로카와 씨

 

토모루: 나도 힘낼게, 그러니까 쿠라마 군도 힘내. 좋은 가사를 쓸 수 있었으면 해.

 

타다오미: (그런가…. 날 수 없는 새의 기분은 분명….)

쿠로카와 씨, 고마워요. 다음에 또 만나요.

 

펠릭스: ….

 

 

토모루: (…읏! 아프네….)

(아까, 엄청난 힘이었지…. 설마, 진심으로 부러뜨리려고…? 요즘 애들은 무섭네.)

(하지만, 도와주기도 했으니까, 좋은 애 같긴 하지. 다음에 제대로 보답하자.)

좋아, 페리상! 스튜디오까지 서두르자고요!

…어라? 페리상? 거, 거짓말이지…. 또 어딜 가 버린 거야!?

 

 

타다오미: …있지, 나 알았어. 내가 쓰고 싶었던 건 날 수 없는 새의 가사가 아니야.

 

비둘기: 구구구-….

 

타다오미: …괜찮아, 부탁이야, 너는 도망가지 마. 예쁜 날개인걸…. 상처 입지 않게 천천히….

뽑아내 줄 테니까--.

 

펠릭스: 꽤 즐거워 보이네, 타다오미.

 

타다오미…!!